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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이수지로 시작해, 이수지로 끝났다 [★FULL인터뷰]

2025년 이수지로 시작해, 이수지로 끝났다 [★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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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자매다방' 이수지가 9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플레이 2025.12.09 /사진=이동훈 photoguy@

개그우먼 이수지가 다양한 부캐(부캐릭터)에 새 예능 '자매다방' 흥행까지, 올 한 해를 뜨겁게 장식한 소감을 밝혔다.


2025년을 달군 최고의 스타, 단연 이수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그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과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자 예능인상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선 올해의 여자 연예인 유튜버, 올해의 여자 핫아이콘 등 2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역대급 수상 릴레이가 말해주듯, 불과 1년 새 이수지가 펼친 활약상은 어마무시했다. 대치동 에이미맘,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무속인 백두장군, 랑데뷰 미용실 원장, 에겐녀 뚜지 등 다수의 부캐를 흥행시켜 '핫이슈지'를 구독자 수 106만 명이 넘는 대형 유튜브 채널로 자리잡게 했다. 여기에 이수지는 가수 햄부기로 정식 음원까지 발매하고, 드라마 '신병3'와 '살롱 드 홈즈'에 조연으로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뿐 아니라 이수지는 SBS '마이턴'에 OTT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시리즈 등 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현재는 배우 정이랑과 함께 쿠팡플레이 '자매다방'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2025년 눈부신 활약에 방점을 찍고 있다. 화제의 예능, '자매다방'은 이수지·정이랑이 자매 콘셉트로 수다 한 스푼, 낭만 두 스푼을 더해 최고의 스타 손님들과 함께 즐기는 다방 토크쇼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쿠팡플레이 '자매다방' 이수지가 9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플레이 2025.12.09 /사진=이동훈 photoguy@

이수지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올해 너무 지나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제가 하는 캐릭터들이나 코미디를 준비한 거에 비해 훨씬 더 재밌게 봐주신 거 같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2025년이라고 하여 특별히 다른 건 없었다. 그냥 제가 하던 일을 쭉 하다 보니까, 알아봐 주신 게 아닐까 싶다. 저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지금처럼 하던 일을 계속하면 될 것 같다는 마음이다"라고 겸손하게 얘기했다.


들뜰 법도 한데 이수지는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대표작, 'SNL 코리아'의 의미를 묻는 말에도 소중하게 되새겼다. 그는 "'SNL 코리아'의 의미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울컥한다. 제가 지금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준 프로그램이다. 신동엽 선배님을 만나게 해주기도 했고, 너무 많은 걸 배웠다. 코미디뿐 아니라 후배들을 대하는 인간관계까지 선배님을 보며 배우고 깨달은 게 많다. 그래서 'SNL 코리아'는 저한테 감동이고 고마운 프로그램이다"라고 강조했다.

쿠팡플레이 '자매다방' 정이랑, 이수지가 9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플레이 2025.12.09 /사진=이동훈 photoguy@

정이랑과 새롭게 이끌고 있는 '자매다방'은 어떨까. 이수지는 "녹화 들어가기 전에 (정)이랑 언니랑 둘이 손 잡고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외치고 들어간다. 우리가 인프피(INFP)라 그렇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왜 그랬지, 이렇게까지 하지 말걸' 그러기도 한다. 근데 막상 현장에 가면 '웃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뭐든 하게 된다"라며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비결을 엿보게 했다.


그러면서 이수지는 정이랑과의 특급 시너지 효과를 자랑했다. 그는 "(신)동엽 선배가 처음 'SNL 코리아' 촬영할 때 해주신 말씀이 있다. 그때는 제가 '개그콘서트'처럼 관객들이 있는 무대에서만 공연했던 터라, 콩트 연기를 할 때 에너지 배분을 어떻게 하시는지 물어봤었다. '힘 빼고 섬세하게 연기해도 보시는 분들은 다 알아보고 웃으신다, 정이랑처럼 힘을 빼고 에너지를 분산하는 연습을 해 봐'라는 조언을 주셨다. 이런 이랑 언니의 장점을 저도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렇게 하고 싶은데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저는 언니처럼 섬세하진 못하지만 순발력이 있는 점, 이런 게 서로 너무 절충이 잘 된 게 '자매다방'이 아닌가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수지는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의 가수, 배우분들이 '자매다방'에 오셔서 '찐 친'을 만드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예인이란 일이 본인의 삶을 내려놓고 얘기를 나누기 어려운 직업인데, 마음 열고 편히 왔다 가주시면 좋겠다. 실제로 저는 그냥 매 회 새로운 친구가 생긴 느낌이다. 어쨌든 같은 연예인이라는 직업군이기에 친구가 생긴 듯한 느낌이라 더 공감이 간다"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배우 송강을 꼽았다. 이수지는 "송강이 10월 1일 자로 전역했다. 해외여행도 다니고 하신다 했는데, 이제는 좀 '자매다방'에 나와주십사 싶다. 제가 마사지도 받았고 얼굴도 작아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송강과 친분은 없는데, 제가 너무 팬이다. 멋있지 않나. 출산 후 조리원에 있을 때 송강 드라마를 보며 회복했다. 조리를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송강이 새로운 알바생(아르바이트생)으로 왔으면 좋겠다. 회차를 계속 갈 수 있는 역할을 주고 싶다"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수지 /사진=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영상 캡처

이수지는 최근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발표한 '2025 연말 결산 리스트'에서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내기도. 이에 그는 "저도 기사를 보고 2위 했다는 걸 알았다. 너무 행복했고, 그날 저희 '핫이슈지' 유튜브 팀이 '대창' 회식을 했다. 내년에도 이렇게 재밌게 해 보자 그랬다. 함께한 작가님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수지는 "사실 유튜브를 시작한 건 'SNL 코리아' 공백기를 헛되게 보내지 말자라는 이유에서였다. '부캐(릭터)를 만들어 쌓아가보자'였는데, 생각한 바가 결실이 나와서 감사하고 기쁘다. '핫이슈지'는 제 놀이터라고 생각하고 운영 중이다"라며 뜨거운 열의를 드러냈다.


올해 수많은 '부캐'로 인기를 얻은 가운데, 가장 애정하는 부캐로는 '키 163cm·몸무게 48kg' 에겐녀를 언급했다. 이수지는 "'에겐녀'를 연기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근데 사실 공감은 안 간다. 하나도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무엇일까. 이수지는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했지만 이렇게까지 하길 바란 건 아니다', '얼마나 성공하려고 그러냐' 등이 기억에 남는다. 또 '48kg 앞뒤 숫자 바뀐 거 아니냐' 하시는데, 정확하다"라고 전해 폭소를 더했다.


이내 이수지는 "새로운 부캐를 만다는 게 요즘 제 최고 고민이다. 유튜브 팀과 회의하면 맨날 까인다"라고 밝혀 내년에도 남다른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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