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상진이 유재석에게 고마웠던 순간을 떠올리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상진은 24일 자신의 SNS에 "모두들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란다. 2025년이 일주일 남았다. 제게 2025년은 정말 의미가 깊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익숙함이 당연하던 시기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종영하고, 영화 개봉도 앞두고, 어느 것 하나 명확하지 않던 시기. (유)재석 형에게 문득 안부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아직도 잊지 못하는 그날의 전화. '상진아, 잘 지내지? 드라마 잘 봤다. 독립영화도 출연했구나. 형이 일정 한번 체크해볼게. 영화 얘기 같이 한번 하자. 곧 보자' 재석 형의 그 따뜻한 전화 한 통이 올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유재석과 나눈 통화 내용을 떠올렸다.
이어 "전화를 끊고 한참을 울었던 기억도 아직도 선명하다"며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며칠 후 드라마처럼 미니 핑계고가서 영화 홍보도 하고 많은 분들의 호응 덕분에 한 달 만에 다시 핑계고도 나가고 제게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고 유재석으로 인해 달라진 일상을 설명했다.

한상진은 '실비집', '아는 형님', '놀면 뭐하니', '형사들의 수다', '부산댁 한상진', '끝까지 간다' 등 자신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바쁘고 감사하게 지내고 있다. 언제나 중요한 건 속도보다 방향. 성공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실패하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는 말. 올해 제 마음속 항상 되뇌이던 말들"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에도 이 시기에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즐겁고, 무해한 한상진으로 계속 인사드리겠다. 2025년 함께한 모든 콘텐츠의 제작진들 모두 모두 감사하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재석 형님 진심으로 존경한다. 형 정말 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상진은 최근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 예능 '핑계고' 시상식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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