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상민(25)이 선배 남지현(30)과 '은애하는 도적님아'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선 KBS 2TV 새 토일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이하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함영걸 감독과 출연 배우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문상민은 "앞서 두 작품에서 누나들과 '연상연하' 호흡을 보여드렸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제가 (남지현보다) 동생이지만, 극 중 캐릭터 설정으론 제가 한 살 오빠이다. 그 부분에 몰입하며 은조(남지현 분)를 '오빠미'로 끌고 나가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당차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문상민은 전작인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선 14세 연상의 신현빈, '웨딩 임파서블'에선 6세 연상의 전종서와 로코 케미를 선보이며 '연하남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연상연하라는 점을 크게 생각하며 연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동생 같은 느낌으로, 은조를 품으려 노력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문상민은 남지현에 대해 "누나만의 매력이 있다. 그 유쾌하고 좋은 에너지가 모두에게 전달되는 거, 그게 큰 장점이다. 누나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또 영혼 체인지 소재를 다루다 보니 누나를 닮아가려고, '남지현의 매력이 뭘까' 굉장히 주시하며 봤다"라고 전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사극 로맨스물이다.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주(남지현 분)와 그녀를 쫓던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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