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핵심 쟁점인, 차은우의 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장어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차은우의 탈세 의혹에 대해 "이번 사안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A 법인의 기업 정보에 따르면, 이는 2022년 10월에 설립된 강화도의 한 장어집이다. 하지만 표준산업분류가 매니저업으로 등록돼있다. 이 식당은 차은우의 부모가 운영하는 장어집으로 알려져 있다. 식당 방문 후기를 찾아보면 '차은우의 부모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문구를 찾아볼 수 있고, 식당 내부 역시 차은우와 절친한 연예인들의 사인과 포토카드 등 차은우의 굿즈로 가득하다.

국세청은 강화도에 주소를 둔 A법인이 연예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 실체 없는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소득 분산 꼼수로 보고 있다. 차은우가 기존 소속사인 판타지오 외에 별도 가족 회사를 세워 용역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45%에 달하는 소득세율 대신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고 본 것.
국세청은 이 같은 구조를 통해 차은우가 납부하지 않은 소득세가 200억 원 이상이라고 결론 내리고 추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법인은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12월 주소지를 강남구 논현동으로 이전했으며, 해당 식당 또한 청담동으로 확장 이전한 상태다.
역대급 추징 규모와 법인의 실체 논란이 더해지며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평소 '바른 청년', '얼굴 천재'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국가 의무인 납세를 편법으로 회피하려 한 것은 실망스럽다"는 비판과 함께, 논란 직전 이뤄진 입대를 두고 비난을 피하기 위한 '군대런'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직 과세 당국의 최종 확정이 나지 않은 사안인 만큼 소명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 육군 군악대로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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