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호정이 김승수의 '여보야' 호칭에 대한 '남편'인 탤런트 이재룡의 반응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선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한준서 감독과 출연 배우 진세연, 박기웅, 김승수, 유호정, 김형묵, 소이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호정은 "이번 작품으로 김승수랑 세 번째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오면서 생각해 보니 제가 데뷔한 지 35년이 됐더라. 그동안에 3번이나 부부로 만난 건 김승수가 유일하다. 그래서 '안심하고 해도 되겠다' 싶었다. 호흡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이미 그 이전부터 서로 '여보야' 호칭을 쓰며 너무 편안하게 연기를 해왔다"라고 특급 케미를 자신했다.
이어 그는 "근데 이번엔 김승수 팬분들한테 혼날 각오를 하고 있다. 극 중에서 제가 야단을 너무 많이 친다. (김승수가) 그걸 잘 받아줘서, 제가 옆에서 연기하기 아주 편하고 좋다"라고 얘기했다.
김승수는 "저도 세 번이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분은 유호정, '여보야'가 처음이다. 평소에도 호칭을 '여보야'라고 한다"라면서 "(이)재룡이 형한테도 술김에 농담으로 그런다. 두 분이 오래 사셨으니까, (유호정이) 저랑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겠냐고 말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딱 맞는 역할이라고 생각했고, 부부 연기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다. 평소 대하듯이 하고, 야단만 좀 더 맞으면서 하면 되겠다 했다. 호흡이 더할 나위 없이 편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호정과 김승수의 '여보야' 호칭에 대한 이재룡의 반응은 어떨까. 이에 대한 물음에 유호정은 "남편이 그런 호칭에 민감해하지 않아도 될 만큼, 우리 부부는 오래 살았다. 30년 넘게 함께했다. 그래서 늘 '편안하게 잘 찍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응원해 주고 이해하며 넘어가고 있다"라고 사랑꾼 부부다운 답변을 내놨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오는 31일 오후 8시에 첫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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