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카라큘라가 자신의 채널이 정지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카라큘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메인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와 서브 채널 '카라큘라 저장소'가 동시에 계정이 정지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콘텐츠를 제작해왔으며, 고의적이거나 반복적인 정책 위반을 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근 제가 다루어온 민감한 취재 콘텐츠들과 관련해 이해관계가 얽힌 특정 세력들의 조직적인 허위 신고가 빗발쳤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채널 정지 조치는 유튜브의 공정한 판단이라기보다, 이러한 조직적 신고 공세에 의해 유튜브의 Ai 자동 필터링 시스템이 기계적으로 반응한 결과라고 판단된다"며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위협을 느껴온 이들이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신고 기능을 악용하여 저의 입을 막으려 시도하는, 즉, 단순한 정책 위반 문제가 아니라 불편한 진실을 가리려는 치밀한 보복성으로 보인다"고 했다.

카라큘라는 "최종 판단은 유튜브 측의 검토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유튜브 측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있으며,
모든 콘텐츠가 정책에 부합하는지를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채널 운영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온 활동의 기록과 연속성과도 직결된 문제이기에, 끝까지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의 두 채널이 정지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고(故) 김창민 감독의 가해자 영상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카라큘라 유튜브 채널에는 '저는 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고 김창민 감독 폭행 사건 피의자 A씨가 등장해 "지금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 사건 가해자로서 감독님과 피해자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족 측은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으며, 이는 "명백한 2차 가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고 김창민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발달장애 아들과 식사하던 중 20대 남성 무리와 시비가 붙었다. 가해자들은 뒤에서 목을 조르는 이른바 '백초크'로 고인을 기절시킨 뒤 무차별 집단 폭행을 가했을 뿐만 아니라 식당 밖까지 고 김창민 감독을 끌고 나가 폭행을 지속했다.
이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 감독은 뇌사 판정받았고,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하며 생을 마감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됐고, 지난달 28일 전담 수사팀인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는 상해치사 혐의로 가해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4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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