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백수련이 남편인 고(故) 김인태의 사망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백수련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데뷔 68년 차 배우 백수련은 데뷔 계기에 대해 "MBC 개국 기념으로 성우를 뽑는데 합격해서 활동했다. 거기에 김영옥, 나문희, 최선자 등이 있었다. 현재 활동하는 동기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편인 배우 고 김인태와 첫 만남에 대해서도 밝혔다. 백수련은 "명동 극단의 1기생이었고, 둘이 주인공을 많이 했다. 연애를 8~9년 했다. 잘생겼다기보다는 예쁜 남자였다. 20대에는 말 없는 사람 좋아하니까 속은 거다"라고 웃었다.
이어 "김인태 씨가 배우 협회장으로 탤런트 권익을 위해서 굉장히 노력했다. 그래서 우리 둘 다 잘렸고, 그래서 사업을 시작한 거다"라며 "로데오 거리에 레스토랑을 처음 열었다. 몇 년 있다가 또 하나에 냈다. 그다음에 미용 사업을 했는데 집 담보로 대출받았다. 사기당하고 뭐 하고 안되고 집, 땅 아무것도 없이 다 날아갔다. 방송도 안 하고, 사업하다 보니까 돈을 빠져나가고, 빚이 100억 원 가까운 돈이더라"라고 털어놨다.
고 김인태는 8년 전 전립선암과 파킨슨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백수련은 "녹화하는데 후배 조민수가 전화 와서 '김인태 선생님 어디 편찮으세요?'라고 묻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병이 진전됐었는데 내가 돈에 미쳐서 몰랐던 거다. 참고 참다가 병원에 갔더니 스트레스성 파킨슨이라고 하더라. 내가 많은 사건을 저질러 그 사람이 신경 써서 병을 가졌다는 게 마음이 걸린다"고 죄책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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