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주르빵집' 제작진이 프로그램 비하인드를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봉주르빵집' 박근형 PD와 김란주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봉주르빵집'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시니어 디저트 카페'를 배경으로 인생의 맛을 아는 어르신들과 행복의 맛을 아는 빵집 식구들이 달콤한 위로와 온기를 나누는 힐링 베이킹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페인 하숙' 박근형 PD와 '1박 2일', '무한도전', '스페인 하숙' 김란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봉주르빵집' 주방 셰프팀은 차승원과 이기택이 맡았으며, 홀 서빙팀은 김희애와 김선호가 맡았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된 '봉주르빵집'은 지난 8일 첫 공개됐으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김선호 배우가 초반에 스케줄 때문에 출연하지 못하고 그룹 세븐틴 디노, 옹성우 등이 잠깐 대신 출연했는데, 그럼에도 김선호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가 있다면?
▶김 작가: 원래는 스케줄이 다 맞았는데, 저희의 스케줄이 바뀌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 저희가 '삼시세끼' 등을 촬영할 때 배우 중심으로 출연을 많이 했는데 아예 다른 장르의 사람으로 추천을 받았는데, 디노 씨를 많이 얘기하더라. 그분이 형이 많아서 '수발러'라 불리던데 너무 일을 잘 하더라.
-출연자들의 캐스팅 기준은?
▶김 작가: 저희가 원래 있었던 빵집처럼 보이고 싶어서 역할을 정해놓고 사람을 찾았다. 95세 단골 할아버지께서 '여기 탤런트가 누구냐'고 김희애 씨에게 물었던 게 기억난다. 나중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하루에 두 번씩 저희 빵집에 오시기도 했다.
▶박 PD: 저희 빵집에 65세 이상의 손님이 주류였는데, 차승원, 김희애 선배님 등이 어르신들에게 잘해주셨다.
-이기택 배우는 KBS 2TV '1박 2일'에 고정 멤버가 되기도 했다. 이기택 배우의 예능감은 처음에 어떻게 알아봤나.
▶김 작가: 저희가 처음엔 차승원 선배의 보조만 잘 해주셨으면 했는데 긴장하면서도 자기 할 말을 잘 하더라. 몰입도 잘 하는데 뭔가 부족한 모습이 재미있었다. 그 친구는 계속 보게 된다. 어느 순간 어느 타이밍에 항상 있다. 부지런함이 그 분의 매력이다.
▶박 PD: 저희도 이기택 씨에 대한 정보가 없이 첫 미팅을 했는데, 보통 미팅이 30분 정도 이뤄진다면 이기택 씨는 미팅을 오래 했다. 자기 마음가짐도 말하고 질문도 많이 하고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재미있단 느낌이 들었다. 저에게 촬영하면서 질문도 많이 하더라.


-이 예능에선 차승원 배우가 보기 드물게 눈물을 흘리던데.
▶김 작가: 차승원 선배가 울음을 많이 참았는데, 선배에게도 저런 모습이 있구나 싶었다. 노래 하시는 할머니에 대한 스토리가 있다. 배우들의 스케줄이 다들 맞기 힘들었는데, 배우들이 저희의 기획안만 보시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다.
▶박 PD: 나중에는 다들 단골이 되시고 큰 얘기가 된다.
-김희애 배우는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우아함과 여유를 보여주더라.
▶김 작가: 그러다가 그분이 한 번 크게 여유를 잃는 타임이 오신다. 본인이 컨트롤을 하면서 촬영했구나 싶었다. '부부의 세계' 이상으로 멘붕(멘탈 붕괴)가 되는 모습을 보인다.
-김선호 배우는 어르신들과 친화력이 특히 좋아 보였다.
▶김 작가: 김선호 씨는 어르신들과 금방 친해져서 나중엔 지나가는 어르신에게도 '언제 와!'라고 말하더라. 김희애 선배님도 그런 말을 자연스럽게 꺼내주셨다.
▶박 PD: 제가 '갯마을 차차차'를 좋아했는데 실사판 홍반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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