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승조가 '멋진 신세계'에서 1인 2역 빌런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승조는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악역 열연을 펼치고 있다. 현대판 빌런 최문도와 전생의 인물이자 추후 조선 시대의 국왕 안종이 되는 세자 이재(안종) 캐릭터를 넘나들고 있는 것.
최문도는 차세계(이현 역, 허남준 분)를 덫에 빠뜨리기 위해 이중적인 아우라를 풍기며 소리 없이 판을 짜는 브레인 지략가다. 대놓고 악을 분출하기보다 행동과 표현, 심지어 웃음소리조차 철저히 절제한 완급 조절 연기로 서늘함을 극대화한다.
이와 동시에 장승조는 세자 이재를 통해서는 곤룡포를 차지하기 위해 형제들의 피를 손에 묻힌 냉혈한 절대군주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강단심(신서리 역, 임지연 분)에게 "내 아우의 정인이 되거라, 가장 아끼는 개가 되어도 좋겠구나"라고 명을 내리며 사람을 그저 '도구'로만 취급하는 이재. 그의 제왕적 카리스마와 숨 막히는 권력욕은 현대의 최문도가 가진 세련된 음모와 절묘하게 교차되며 극의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장승조는 극에 등장하는 순간, 로맨틱 코미디에서 서스펜스로 장르가 전환되는 공포감을 조성하며 '멋진 신세계'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책임졌다.
'멋진 신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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