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곽혈수(본명 정현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에게 징역 7년이 구형된 가운데, 곽혈수가 심경을 밝혔다.
곽혈수는 12일 "징역 7년, 신상정보공개고지, 취업제한 10년, 전자창지 10년, 보호관찰 구형. 너무 행복한 날 아니겠나. 저를 믿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에게 사이다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이게 정의고 인생이지 않나"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방청한 지인과 변호사 말로는 7년 구형을 감형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 가해자는 심각한 같은 전과가 있다. 이번 재판에서도 죄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에서 거짓말을 일삼고, 저를 비난했다. 재판에 있는 모두가 가해자의 태도로 매우 화가 난 상태다. 아직 정신을 못 차렸나보다"고 지적했다.
성폭행 피해 고백 후 이어진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곽혈수는 "24세 여자 아이의 말을 왜 이리도 의심하고 비난했냐. 저는 우리나라에서 피해자가 아닌 죄인이 된 줄 알았다. 왜 제가 가해자보다 더 비난받아야 했나. 성폭행 뿐만 아니라 몇십 만 개의 2차 가해 댓글로 인한 상처도 깊었다. 사람들은 왜 이리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저는 2차 가해자와 렉카를 모두 고소할 예정이다.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아이들과 피해자를 위해서다. 이게 정의고 피해자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앞서 곽혈수는 지난해 11월 "약 1년 반 전 택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해 파장일 일었다.
이에 검찰은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윤웅기) 심리로 열린 택시기사 A씨의 준강간치상 혐의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10년 등을 요청했다.
A씨는 2024년 5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였던 곽혈수를 택시에 태운 뒤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최후 변론에서 "곽혈수가 만취 상태에서 택시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소변을 보겠다고 해서 이를 만류하며 옷가지를 정리해준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징역 7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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