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악플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다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코미디언 조세호, 정선희를 두둔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30년 찐친 호자언니에게 털어놓은 홍진경 요즘 심경 (+정선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홍진경은 유튜브 제작진에게 "나 요즘 악플이 달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 챗GPT한테 물어봤다. 진짜로 '홍진경이 욕먹는 이유는?'이라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실제 홍진경은 악플과 관련해 챗GPT와 대화를 나눴고, 챗GPT는 홍진경의 솔직한 화법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독특하고 예측 불가능한 캐릭터, 강한 존재감, 사업가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짐 등이 악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챗GPT 대화를 살펴보던 홍진경은 "최대한 반영할 건데 너무 힘들다"며 "가끔씩 그냥 태어난 게 죄인 거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홍진경은 악플에 대한 속상한 심경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그는 "우울하다. 왜 이렇게 욕들을 하는 거냐. 그런 거 보면 되게 우울해진다. 내가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욕먹으면"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의 인생에 자꾸 욕하면 자기 인생도 꼬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다 홍진경은 "나 이제 좀 하다가 은퇴할래. 나 이제 할 말 다 하려고 한다"로 선언했다. 이어 "사람이 마음 하나 먹는 게 이렇게 다르다. '은퇴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니까 진짜 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그는 "95% 편집해달라고 할 거 같다. 'PD님 나 그날 번아웃 상태였어, 한 번만 잘라줘'라고 할 거 같다"며 은퇴를 언급한 것에 대해 후회했다.
그러면서도 "이게 나다. 다른 데서는 몰라도 내 채널에서만큼은 가감 없이 나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홍진경은 정선희 등 지인들과 만나 식사를 했다. 홍진경은 사별을 겪은 정선희에 대해 "너무 큰 아픔을 겪었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아픔을 겪은 언니를 공격하더라. 언니가 욕먹을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는 자기 인생도 갑자기 무너졌는데 거기다가 알 수 없는 욕까지 먹으니까 달팽이가 자기 집 안에 들어가듯이 들어갔다. 어떻게 해도 꺼낼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홍진경은 조세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내 주변에 (조) 세호도 그렇다. 걔는 사람을 좋아하는 애다. 그리고 거절을 못 한다. 보통 잘 모르는 사람들이 술 한 잔 하자고 하면 안 나가는데 걔는 그냥 사람 좋아하니까 '형님 형님' 한다. 그러다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사진 찍어주고 그러다가 친해지는 거다. 그 사람이 뒤에서 무슨 일 하는지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호가 지금 딱 그 케이스"라며 "(조세호한테) '네가 얘기 좀 해'라고 했더니, 그랬더니 '죽어도 안 한다'고 하더라. '그냥 사람들이 알아줄 거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난 이번에 세호를 보면서 느꼈다. 처신하는 데 있어서 너무 우아하더라. 걔라고 안 억울했겠냐. 근데 가만히 있더라. 그야말로 흙탕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가만히 있는 걸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정선희는 "'가만히 있음'이 가장 치열한 전쟁이다. 치고 나가고 싶은 스스로와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2007년 배우 고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9월 사별했다. 고 안재환은 생전 여러 채무로 인해 자금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안재환의 죽음을 두고 여러 음모론이 나왔고 정선희는 각종 루머에 시달린 바 있다.
조세호는 지난해 말 사생활 관련 구설에 휘말렸다. 당시 한 네티즌 A씨는 조직폭력배로 지목된 B씨가 조세호와 친분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 여파로 조세호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 2TV '1박 2일'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조세호는 구체적인 범죄 혐의는 없으나 "최근 본인에게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숙의 의미로 하차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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