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37)이 강제추행 논란 이후 새 출발에 나섰다. '정경'이라는 활동명을 짓고 혼성 밴드 로즈(ROSE)를 결성, 활동 복귀 시동을 걸었다.
정경은 본명 유재환으로 지난 2015년 MBC 레전드 예능 '무한도전'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예명 유엘(UL)로 '커피' 등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 왔다.
그런 그가 활동명을 유엘에서 정경으로 변경,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시도했다.
특히 정경은 싱어송라이터 윤지유와 함께 혼성 밴드 그룹 로즈를 결성하고 신곡을 발표했다. 이달 12일 데뷔 싱글 '파도보다 빨리'를 발매하며 로즈의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음악적 교감을 나눠온 끝에 2월 로즈를 결성했다는 후문이다.
멤버 윤지유는 경희대학교 대학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석사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정식 데뷔했다. 그동안 자작곡이 담긴 싱글 6장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로 역량을 쌓아왔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해 처음 만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500만 원 벌금형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유재환은 이달 11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유재환 법률대리인은 "방송인인 피고인이 자신의 방송활동 생명이 끝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공개된 장소에서 처음 만난 여성을 강제추행 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부인하면서 "설령 유죄라 할지라도 공황장애 등 피고인이 겪는 건강 상태나 거의 초범과 다름없는 전력을 고려해 달라"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유재환은 최후진술에서 "굉장히 반성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이 펼쳐져서 취업이 어려워져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고, 많은 분이 알아볼까 봐 밖에 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 증거가 된다면, 저 역시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라고 말했다.
유재환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은 오는 7월 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