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1세대'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배우 옥주현(46)이 후배 김호영(43)과 얽힌 이른바 '옥장판' 사건 전말을 4년 만에 폭로하고 나서 화제다.
이들의 '옥장판'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앞서 2022년 6월 14일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발언을 했다. '옥장판' 사진과 함께 '공연장' 이미지를 첨부한 김호영. 이는 김호영이 옥주현을 '옥장판'에 빗대어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의 인맥 캐스팅 의혹을 제기한 것 아니냐는 추측으로 번졌다. 이에 옥주현 측은 인맥 캐스팅설을 부인하며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때 유튜버 이진호는 김호영 관계자의 입을 빌려 "옥주현 저격이 아닌 지인의 아버지가 매트리스와 장판을 판매하는데 이를 돕기 위해 올린 글이 크게 번진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었다. 뮤지컬계 갈등으로 논란이 커지자 결국 옥주현은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고, 화해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하지만 옥주현은 6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아 실소가 나옴. 잊고 지냈어, '옥장판'"이라며 김호영을 공개적으로 소환해 '옥장판' 사건을 재점화시켰다.
옥주현은 "그 당시 사건으로 다이어트 유산균 광고가 방영 5일 만에 내려왔다. 난 매일같이 공연 끝나고 (다이어트 제품) 광화문 본사로 가서 회의를 해야만 했다. 내가 죄가 없다는 걸 밝히지 않으면 위약금 세 배를 물어야 했다. 고소라는 방식으로 밖에 할 수 없었던 게 마음이 제일 안 좋았다. 하지만 내가 고소를 하지 않았다면 그 당시 홈쇼핑에서 매트리스 쇼호스트로 있던 그 친구가 크게 힘들었을 거다. 그 사건을 빨리 종료시키려고 선배님들이 나서 주셨고. 그리하여 난 고소를 취하했고 위약금을 물지 않게 됐지만 다이어트 상품은 6월에 바짝 광고하는 것인데 그 광고가 5일 만에 내려가 그 본부에선 그 돈을 날린 것"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특히 옥주현은 "이거 올라가면 진짜 위험하다"라는 한 팬의 우려에 "왜 위험? 거짓도 아니고 범죄도 아니고. 난 사과를 받은 적이 없고, 고소 취하해 줘서 고맙단 말과 함께 저 말을 들었는 걸. '고소 취하 주셔서 고마워. 하지만 난 누나를 한 번도 저격한 적이 없어'와 함께 '친구 아빠의 장판 홍보' 저 설명을 해주더라"라고 거침없이 얘기했다.
옥주현은 "친구 아버지 홍보 이거 잘못된 기사인 줄 알았는데 진짜 그렇게 말하셨던 거냐. 당황스럽다"라는 팬의 반응에 "'당황'. 그 단어 그릇엔 안 담기지. 어떤 단어로 담을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뿐만 아니라 옥주현은 "사실 몇 년 동안, 이 부분이 참으로 갑갑해서 (뭐만 하면 기사 제목에 '옥장판'으로 시작하는 수식어까지 선물로 줬기에) 공식적으로 내 채널에 그걸 정돈해서 올릴까 정말 수백 번 넘게 생각하고 대화해 봤는데, 내가 생각했을 때 나를 가장 아끼는 주변인은 그걸 말렸다. (말린) 이유는, '유명해지고 싶어 오랜 시간 안달 났던 아이에게 너의 이름을 나란히 기사에 나게 하는 게 짜증 나지 않냐'였다. 이게 언급한 사람의 친구 아빠의 장판 홍보가 아닌, 내 고정 수식어가 되어서 오-래 가니까"라며 김호영을 조롱했다.
그러면서 옥주현은 "내가 그 일을 지나서 가장 후회하는 건, 고소 취하한 것"이라며 "광고회사도 너무 피해를 크게 받고, 오랜 시간 '옥시크림', '옥수수'에서 '옥장판'으로 갈아타버린 내 별명. 슬프다"라는 심경을 터놓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명해지고 싶어 오랜 시간 안달 났던' 이런 말은 굳이 안 해도 됐을 텐데", "후회하면 다시 고소하시든가 팬들이 보는 데서 굳이?", "솔직히 김호영 변명이 참. 저격했으면 제대로 저격하던가 갑자기 지인이 파는 장판 어쩌고라니", "김호영도 비겁하다", "그냥 언제나 사람들이 다 흑백일 수가 없음. 어느 쪽이든 경솔하고 억울한 거임. 각각의 사정과 내막이 있는 건데 그걸 그냥 제3자가 '얜 피해자, 얜 가해자' 이렇게 가를 수 없는 거지 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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