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여름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워터밤'과 싸이의 '흠뻑쇼'가 올해 나란히 뜻밖의 이슈로 온라인상을 발칵 뒤집어놨다.
먼저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야외 무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6'은 에스파 카리나, 원더걸스 출신 선미 등 화려한 스타들의 라인업이 무색하게 비비의 선정성 이슈로 얼룩졌다.
19세 이상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공연답게 어김없이 비키니 차림과 노출이 난무한 무대가 펼쳐졌는데. 올해는 유독 비비의 무대가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비비가 상의를 탈의한 남성 댄서 4명에 둘러싸여, 무릎을 꿇은 상태로 이들이 든 마이크에 노래를 부른 연출이 문제가 됐다. 아티스트의 색깔이 담긴 퍼포먼스가 아닌, 선정성을 내세워 바이럴을 노린 공연으로 비춰지며 혹평이 터져 나왔다. 19금쇼 '워터밤'에 걸맞은 댄스라 한들, 결국 직캠 영상은 SNS 및 커뮤니티를 통해 전 세대에게 소비되기에 의도된 선정성이 아니냐는 비난으로 번졌다. 비비와 더불어 그룹 B.A.P 출신 젤로 또한 수위 높은 안무로 이 같은 의심에서 피해 가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저런 거에 비하면 여캠 방송은 양방인 듯", "아무리 19세 이상만 갈 수 있다고 해도 선이 있지 않나. 저질스럽네", "뭐지 저게", "무슨 의도냐", "AV냐" 등 쓴소리를 보냈다.
반면 과도한 반응이라는 옹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개그맨 김영민은 27일 SNS에 "남성, 여성을 떠나 '워터밤'에 불렀는데 안 섹시하면 그 자를 뭐라 하는 게 맞다. '워터밤' 기다렸다가 선정성 기사 쓸 거면 UFC 기다렸다가 폭력성 기사도 써라"라고 공개적으로 비비를 감쌌다.

'워터밤'이 선정성 이슈로 뜨거웠다면, 싸이의 '흠뻑쇼'는 뜻밖의 즉석 캐스팅으로 화제성을 싹쓸이했다. 앞서 25일 강원도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콘서트 '싸이 흠뻑쇼'에선 수많은 관객이 기획사 캐스팅 과정을 즉석에서 지켜보는 이색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객석에 있던 한 여학생은 전광판에 포착된 찰나의 순간, 댄스 실력을 뽐낸 터. 그의 남다른 끼를 알아본 피네이션 수장 싸이는 "피네이션 매니저가 가서 저 친구한테 연락처 좀 받아와라"라고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이 여학생의 끼와 싸이의 촉은 온라인상에서 제대로 터졌다. 해당 장면이 담긴 직캠 영상은 공개 단 2일 만에 조회 수 1300만 뷰에 육박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싸이의 '흠뻑쇼'는 그야말로 캐스팅 성지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연 이후 '흠뻑쇼'가 이 여학생 캐스팅 이슈로 뒤덮였기 때문. 결국 해당 여학생이 2012년생 여중생 김라희 양이라는 정체도 밝혀졌다. 알고 보니 댄스 학원을 다니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아이돌 지망생으로 드러나 더욱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이 역시 '바이럴' 의혹이 거세게 일었다. 결국 김라희 양 본인이 등판해 "저 연습생 아닙니다"라며 평범한 여중생임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김라희 양은 "여러분 저 됐어요, 됐다고요! '흠뻑쇼'에서 싸이에게 캐스팅됐다고요! 갑자기 카메라 감독님과 눈이 마주쳤어요! 그런데 다시 (카메라에) 잡혔어요. 피네이션 매니저분 통해서 연락처를, 대박! 진짜로 연락처를 받아가셨어요. 우린 곧 다시 만나게 될 거야. 행복한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후일담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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