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여성 A씨가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로부터 입은 피해를 또 다시 폭로했다.
30일 A씨는 전날 샘컴퍼니가 발표한 입장에 반박하는 공식입장을 공개, 황정민과의 관계에 대해 "배우와 팬 사이로 알게 됐으며 사적인 연락은 2023년 8월경 황정민이 먼저 연락해오면서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나와 황정민은 하루에도 수차례 통화나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몇 달간 유지했다. 황정민은 자신의 이름과 대표작을 활용한 소주 브랜드 사업을 제안했고, 나는 디자인 실무자로서 시장조사와 콘셉트 기획, 상표 조사를 수항했다. 황정민은 소설 집필도 권유했다. 소설, 에세이 등 약 30편의 글을 썼고, 그중에는 황정민의 요청에 따라 쓴 성적인 내용의 글도 있다. 지난 2년 동안 연락의 방법과 시간을 정한 사람은 황정민이었다. 관계가 원만하였던 시기에도 나는 어떤 방식으로 언제 연락해도 되는지를 늘 살펴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황정민으로부터 입은 피해에 대해 "이 사건은 현저한 권력 비대칭 속에서 일어난 정서적, 성적 착취이며, 동시에 노동 착취라고 생각한다. 황정민의 의도와 무관하게 나는 정서적 박탈감, 성적 수치심, 대가 없는 노동으로 인한 소진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내해야 했다"라고 호소했다.
지난 29일 개인 SNS를 통해 황정민과 나눴던 통화 녹음을 공개한 배경도 설명했다.
A씨는 "2024년 10월 중순경, 황정민이 내게 먼저 걸어온 전화"라면서 "그런데 황정민은 나를 상대로 한 고소장에서 그보다 8개월 앞선 2024년 2월의 내 연락부터가 스토킹 범죄라고 주장하고 있다. 즉 황정민은 2024년 2월부터 자신에 대한 스토킹 범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난 시점에 내게 먼저 전화를 걸어 사적이고 내밀한 발언을 했다. 그 다음 해인 2025년에도 황정민은 내게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라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황정민의 발언은 그대로이며 고치거나 없는 말을 넣지 않았으며 통화 전체의 원본 녹음 파일과 녹취록은 법원에 증거로 제출됐다.
황정민이 출연한 영화 '호프' 제작진에 대해서는 "내가 문제 삼는 것은 황정민과 나 사이에 있었던 일이다. 영화나 그것을 만든 분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제작사에 메일을 보낸 것은 영화 편집 기간이었으며 내가 고소를 당하기도 전이다. 개봉을 앞두고 이 문제가 뒤늦게 드러나 영화 및 제작진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미리 고지하고 독립 검토를 요청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내가 지난 2년 동안 요구한 것은 오로지 황정민의 직접 해명이었다. 지금도 같다. 두 사람 관계의 실체적 진실은 관계의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스토킹'이라는 절차적 사건 하나로 가릴 수 없으며, 파묻혀서도 안될 것이다. 나머지는 법정에서 증거로서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A씨는 개인 SNS를 통해 황정민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황정민과 A씨는 지난 2023년 8월 첫 만남을 가진 뒤 약 2년 간 여러차례 연락을 나누며 가까운 사이로 지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황정민으로부터 성적 발언을 듣고, 만남과 사업 파트너 제안, 셀카와 사진 교환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A씨에 대해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샘컴퍼니 측은 "황정민은 A씨를 형사 고소했다.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며 "샘컴퍼니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 추가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씨는 스토킹 혐의로 지난 2월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다만 A씨는 이에 불복해 현재 정식 재판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개로 A씨는 지난 2월 황정민을 상대로 약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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