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안선영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간 병원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13일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78살에 아이가 되어버린 엄마와의 하루ㅣ안선영의 치매 엄마 모시고 병원 진료 받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안선영은 어머니를 모시고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향했다. 그는 "사실 이것 때문에 캐나다에서 한 달 이상 체류를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어머니의 상태에 대해 "인지 장애가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번에 (요양원 측에서) 인지 장애나 우울증이 심해진 거 같다더라. 그래서 주치의와 상담해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원래 한 달에 한 번씩 정신과랑 신경과 문진이 있다. 오늘 그걸 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병원에 도착한 안선영은 "병원만 오면 우울하다. 병원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 엄마 유방암으로 판정받을 때도 그렇고, 엄마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눈물 콧물 울면서 왔을 때도 그렇고.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수술하고 한 달 입원했을 땐 엄마 상태가 진짜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안선영은 "그래서 오늘 좀 울적하다"며 "어머니가 인지 장애 심하신 편이다. 담당 의사가 지금도 치료약 최고 함량으로 먹고 있다더라. 더 이상 올릴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병원 대기실에 앉아 있던 안선영은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뇌 안에서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로 사망할 수 있다. 뇌출혈 되기 전에 빨리 모시고 와서 한 달은 입원해 계셨다. 그때 제일 상태가 안 좋았다"며 "섬망도 심해서 소리 지르고 이런 게 심해서 묶여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안선영은 대기실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이를 본 안선영 역시 눈물을 터트렸다.
안선영은 "병원에서 누가 울고 있잖아. 나는 얼굴 팔린 사람인데도 재작년에 1년 정도 병원에서 저렇게 울고 다녔다. 옛날 내 생각이 나더라"라며 "얼마나 사연들이 많을까. 병원 오면 아픈 사람들이 많으니까 슬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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