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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선수들로 이뤄진 탬파베이 선수단.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
벤 야링톤 탬파베이 구단 홍보팀장은 23일(한국시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전날(22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9명의 타자들은 총 8개 국가에서 온 다른 국적자들"이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 이처럼 8개 국적의 선수들로 라인업이 구성된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타자들의 국적을 보면 도미니카공화국이 2명, 미국과 쿠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멕시코, 파나마, 대만이 1명씩 총 8개국에 달한다.
◇ 탬파베이 22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전 선발 라인업
(타순-이름-국적-포지션 순)
1번 브랜든 로우 (미국·2루수)
2번 매뉴얼 마르고 (도미니카공화국·지명타자)
3번 란디 아로사레나 (쿠바·우익수)
4번 해롤드 라미레즈 (콜롬비아·1루수)
5번 데이비드 페랄타 (베네수엘라·좌익수)
6번 이삭 파레데스 (멕시코·3루수)
7번 장유쳉 (대만·유격수)
8번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파나마·포수)
9번 호세 쉬리 (도미니카공화국·중견수)
만약 최지만이 도미니카공화국 선수 1명 대신 선발 출전했다면 한국까지 포함돼 9명의 국적이 모두 다를 뻔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미국 국적의 라이언 야브로였고, 경기는 탬파베이가 3-2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