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한 유튜버와 다정한 데이트를 '작품 홍보차' 즐긴 가운데,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손석구는 지난 25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짐미조라고 멋진 친구이자 저의 팬이자 (제가 키운) 유투버입니다"라고 웃으며 "재밌게 보시고 구독, 좋아요, 댓글 남겨주세요"라고 전했다.
손석구가 언급한 유튜버 짐미조의 영상에는 손석구와의 데이트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손석구는 디즈니+ '나인 퍼즐' 홍보차 유튜브 출연을 논의하던 중 유재석이나 나영석 PD의 유튜브 예능이 아니라 직접 짐미조의 유튜브에 출연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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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짐미조는 손석구의 팬으로, '범죄도시2' 무대인사에서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손석구와 인사하게 된 것을 계기로 친분을 맺었고 이후 '댓글 부대' 무대인사에서 다시 만나는 등 친분을 쌓았다. 당시 손석구는 짐미조에게 다정하게 근황을 물었고, 이후 짐미조는 손석구가 자신의 SNS 계정을 물어봐 알려줬다고 자랑하며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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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짐미조는 손석구와의 무대 인사 영상을 시작으로 유튜버가 됐고 이후 14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유튜버가 됐다. 이에 손석구가 짐미조를 '제가 키운' 유튜버라고 설명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짐미조는 손석구 무대인사에 2번 가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손석구는 짐미조를 만나 선물을 하고 같이 식사 후 도자기 공방에 가고 인생 네컷 사진을 찍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데이트 중간에 말을 놓았고 손을 잡고 포옹하는 스킨십도 자연스럽다. 이어 데이트가 끝난 후에는 "서울 오며 연락해"라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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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
손석구의 남다른 팬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손석구의 열혈 팬인 짐미조의 영상은 일부 팬들에게는 대리 만족을 줬지만 다른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한다. 드라마 홍보를 위해서 색다른 시도를 한 것은 남다른 홍보 방식이라고 볼 수 있으나 42세의 손석구가 자신의 열혈 팬을 자처하는 (본인보다) 18살 어린 유튜버와 데이트 하는 콘셉트로 보여 준 것에 대해 서운함을 표하는 오랜 팬들도 있다. 개인팬의 유튜브인 만큼 정제되지 않은 애정 표현과 욕설까지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손석구가 택한 홍보 방식은 자신의 자유이겠지만, 색달라서 좋다는 이야기아 함께 아쉽고 서운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어쩔수 없을듯 하다.
한편 손석구는 디즈니+ '나인 퍼즐'에서 김다미와 호흡을 맞췄다. 또 손석구가 김혜자와 함께 출연한 tvN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지난 25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