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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53)가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대해 "명백한 루머"라며 엄중 대처를 시사했다.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라고 반박했다.
윌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활동 중이던 조민기는 지난해 초부터 성추행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에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엔) 피해자도 없이 떠도는 소문이라 처음에는 깊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윌엔터테인먼트 측 "이후 관련 내용이 익명 신문고를 통해 대학 측에 알려지게 됐고, 불특정 세력으로부터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조민기는 결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진행 여부도 생각했으나, 가장 먼저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과 상대방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민해 최대한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을 해주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청주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조민기는 대학 선배로서, 교수로서 추문에 휩싸인 것에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껴 바로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 후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류했다고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밝혔다.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어 "이후로도 신문고 내용의 피해자와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현재는 사표가 수리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조민기의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윌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조민기는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았다.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아라며 "보도된 학교 측의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학교 측의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전했다.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또 "이미 스스로 반성하고 자숙하고자 책임을 지고 강단에서 내려온 조민기에게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 의도적인 악성 루머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양산한다면 한 가족의 가장에게, 또한 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위법행위에 대해는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민기는 오는 24일 방영 예정인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출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