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 /사진=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레스 컨퍼런스 중계화면 캡처 |
배우 김민희가 영화 '도망친 여자' 촬영 당시 홍상수 감독이 의도와 다르게 벗어날 때 잡아줬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의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첫 공식 일정인 포토콜 행사와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상수 감독, 김민희 그리고 서영화가 참석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는 영화다.
이날 김민희는 "저는 감독님이 써주시는 대본대로 잘 외워서 전달하면 재밌는 연기를 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서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제 나름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의도에서 벗어날 때는 잡아주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올 봄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