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최측근을 통해 갑질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와 만나 오해를 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9일 신현준의 최측근은 "신현준과 통화했는데 (해당 논란에) 매우 놀라고 당황해 하고 있다"며 "전 매니저와 연락해서 오해를 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신현준이 김모 대표와 연락이 끊긴 지 5~6년이 지나 바뀐 연락처가 없어서 수소문하고 있다"면서 "우선 만나서 어떤 오해가 있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신현준과 전 매니저 김모 대표가 함께 일했던 초창기부터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이 측근은 "신현준은 김모 대표 동생 학비를 9년 동안 도와주는 등 좋은 일과 힘든 일을 같이 나눈 사이"라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김모 대표 동생이 신현준에게 연락이 왔다더라"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모 대표가 신현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1994년 친구로 인연을 맺은 뒤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해왔지만 욕설을 비롯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수익 10분의 1을 지급하겠다는 구두 약속이 있었지만 제대로 정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보도 후 신현준 매니저로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하기도 했던 이관용 대표는 "(김 대표)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제가 1년 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배우와 이야기한 뒤, 입장을 정리해 곧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현준은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뒤 '은행나무 침대' '퇴마록'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 '각시탈' '울랄라 부부'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으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시골경찰' '내 딸의 남자들' '비행기 타고 가요'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로 활동해왔으며 오는 12일 방송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