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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AFPBBNews=뉴스1 |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의 스콧 미첼은 17일(한국시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에 따르면 류현진이 팔뚝에 통증(forearm soreness)을 느끼고 있다. 현재 검진 중이며 내일 부상 관련 업데이트가 있을 것. 구속 저하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2022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20에서 13.50으로 소폭 내려갔다.
포심 패스트볼 18개, 커터 15개, 체인지업 10개, 커브볼 10개 등 총 53개의 공을 던졌지만, 헛스윙은 4차례밖에 유도하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최고 구속이 시속 90.2마일(약 145㎞), 평균 88.7마일(약 143㎞)밖에 나오지 않은 것이다.
지난 11일 텍사스전 등판(3⅓이닝 6실점) 후 하루 더 휴식을 취했음에도 구속이 내려가 우려를 샀는데 경기 후 팔뚝 통증이 드러난 것. 구속 저하와 팔뚝 통증은 최악의 경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로 이어지는 때가 있어 결코 좋은 조짐은 아니다.
한편 토론토는 류현진이 4이닝 5실점으로 난타당하고 내려간 뒤 4회 1점, 6회 맷 채프먼의 좌중월 투런포, 잭 콜린스의 우중월 백투백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주심의 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찰리 몬토요 감독이 8회말 라우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타석에서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결국 9회초 등판한 줄리안 메리웨더가 크리스티안 파체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토론토는 5-7로 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