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FPBBNews=뉴스1 |
토론토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좌측 팔뚝 염증(left forearm inflammation)으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10-day injured list)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던 좌완 라이언 보루키(28)가 엔트리에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의 롭 롱리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팔뚝 통증을 안고 있는 류현진이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에 MRI 촬영 검사를 받을 것(Bluejays update on Hyun-Jin Ryu's forearm issues : He'll receive an MRI later this morning)"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2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총 투구 수는 53개였다.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패전은 겨우 면했지만, 류현진으로서는 아쉬운 성적일 수밖에 없다. 이날 경기 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50까지 치솟았다.
무엇보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이날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0.2마일(약 145.2㎞)에 그쳤다. 평균 구속 역시 88.7마일(142.7㎞)에 불과했다. 평소의 류현진과 다른 모습이다.
경기 후 찰리 몬토요(57)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MLB.com의 토론토 담당 키건 매티슨 기자는 경기 후 SNS에 몬토요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류현진이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는 이야기였다.
결국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제 검사 결과를 그저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한국 야구 팬들은 그의 몸 상태에 아무 이상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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