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수원에 보낸 커피차 2대... 친정팀-박병호 모두 챙겼다 [준PO3]

수원=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0.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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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김하성이 보낸 커피차 앞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KT 위즈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준플레이오프에 나선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와 선배 박병호(36·KT 위즈)를 모두 챙겼다.

19일 키움과 KT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릴 수원KT위즈파크에는 커피차 두 대가 들어섰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을 뛰고 있는 김하성 한 사람이 모두 보낸 것이다.


3루에 자리잡은 커피차에는 '김하성이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김하성이 키움 시절 함께 세리머니를 하던 사진과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사용 중인 걸개가 걸렸다.

그러면서 함께 뛰었지만, 올 시즌 KT로 이적한 박병호도 함께 챙겼다. 1루에 자리한 커피차에는 '김하성이 쏜다! 병호형 화이팅!'이란 문구가 걸렸다.

이 소식을 들은 박병호는 "(김)하성이도 지금 중요한 경기를 하고 있을텐데 멀리서도 이렇게 잊지 않고 응원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 메이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하성이의 응원을 받아 스스로도 자랑스럽고, 나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김하성을 응원하고 있으니 건강히 경기 잘 치르고 금의환향했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하성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9번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유격수로 뛰면서도 통산 7시즌간 133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지난해에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적응기를 거쳐 2년 차인 올해는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올라서 메이저리그에서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김하성의 공·수 맹활약 덕분에 정규시즌 100승 이상을 거둔 뉴욕 메츠, LA 다저스를 차례로 꺾고 현재 필라델피아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이날 오전 샌디에이고가 필라델피아에 0-2로 패한 1차전에서는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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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키움 선수단에 보낸 커피차./사진=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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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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