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세계 최강' 브라질과 16강 맞대결... 이기면 8강 한일전 가능성 [월드컵]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2.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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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평가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드리블을 태클로 저지하고 있는 김문환. /사진=대한축구협회
[알라이얀(카타르)=김명석 기자] 12년 만에 원정 16강 새 역사를 쓴 벤투호가 '세계 최강' 브라질과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만약 8강에서 이기면 월드컵을 무대로 한일전이 성사될 수도 있는 대진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했다.


이어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제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국 한국은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승점 4점, 득실차는 0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앞섰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2년 한·일 대회,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역대 세 번째 원정 월드컵으로는 12년 만에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9%의 가능성을 뚫어낸 그야말로 기적 같은 16강이었다.

H조에 이어 G조 경기도 모두 마무리되면서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G조 1위인 브라질로 정해졌다.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만약 한국이 브라질마저 꺾고 8강에 오르고, 일본 역시도 크로아티아를 꺾으면 8강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도 있다.

한국에 지고도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스위스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16강전은 4일부터 곧바로 서막을 올린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진





- 네덜란드 vs 미국 : 4일 오전 0시

- 아르헨티나 vs 호주 : 4일 오전 4시

- 프랑스 vs 폴란드 : 5일 오전 0시

- 잉글랜드 vs 세네갈 : 5일 오전 4시

- 일본 vs 크로아티아 : 6일 오전 0시

- 브라질 vs 대한민국 : 6일 오전 4시

- 모로코 vs 스페인 : 7일 오전 0시

- 포르투갈 vs 스위스 : 7일 오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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