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적 당연, 마요르카 더는 못 잡는다" 스페인 언론 단언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4.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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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 캡처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골든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 에이전트가 연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을 방문하자 현지매체도 폭풍관심을 드러냈다. 안 그래도 이강인의 EPL 이적설이 뜨거운 상황에서 에이전트의 행보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4일(한국시간) "압데 에잘줄리(오사수나)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영국에 있다"며 "가리도는 EPL의 러브콜을 받는 이강인의 에이전트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강인은 올 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전했다.


가리도 에이전트는 13일 자신이 영국 맨체스터 있다는 소식을 SNS로 전한 뒤 이튿날 맨시티, 아스톤빌라 구단을 방문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시즌 중 에이전트가 갑자기 영국으로 건너가 EPL 구단들을 찾아간 것은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행보다. 이적협상을 위해 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낳았다. 가리도 에이전트는 이날에도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을 방문한 사진을 포스팅했다.

가리도 에이전트의 최대 고객은 이강인과 오사수나 공격수 에잘줄리다. 하지만 이강인이 더 빅네임이다. 이적시장 전문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이강인의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15억 원), 에잘줄리는 800만 유로(약 115억 원)다. 특별히 신경 써야하는 선수인 만큼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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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왼쪽)와 아스톤빌라 구단을 방문한 이강인 에이전트. /사진=이강인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 SNS 캡처
오래 전부터 이강인은 EPL 구단들과 연결돼왔다. 지난 겨울에도 EPL 이적설이 터졌다. 공교롭게도 가리도 에이전트가 방문한 아스톤빌라, 울버햄튼도 후보 중 하나였다. 또 다른 EPL 구단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60억 원)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핵심 이강인을 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결국 이강인도 마요르카에 잔류했다.


하지만 이적설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최근 "이강인이 올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EPL로 이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인 마르카의 후안미 산체스 기자 역시 "프로미어리그 톱 팀 중 이강인을 원하는 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리도 에이전트가 빅클럽 맨시티를 비롯해 아스톤빌라, 울버햄튼을 방문한 것이다. 현지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스페인 지역지 풋볼 데스데 마요르카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강인이 올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다. 이강인의 몸값은 치솟았고, 마요르카는 더 이상 그를 붙잡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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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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