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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왼쪽) 감독과 조상현 감독이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SK는 전희철 감독, 안영준, 김선형, LG는 조상현 감독, 양준석, 유기상이 참석했다.
SK는 1999~2000시즌, 2017~2018시즌, 2021~2022시즌에 이어 세 시즌 만에 통산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두 시즌만이다.
LG는 챔피언결정전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오른 LG는 '정규리그 1위' SK를 잡고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는 각오다.
뉴시스에 따르면 전희철 감독은 "감독 4년 차에 3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많다. 베테랑 선수들의 노련함과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큰 경기를 치르며 조화를 이룬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변수가 많이 생길 수 있으나, 경험과 팀워크를 앞세워 통합우승을 향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상현 감독은 "나도 부임한 지 3년 차가 됐는데 1, 2년 차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해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부분들이 있었으나 그 부분들을 통해 젊은 선수들이 성장한 것 같다"며 "4강전부터 간절하게 준비하고 왔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팬들과 함께 새 역사를 써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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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서울 SK, 창원 LG 감독들과 선수들. /사진=뉴시스 |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양준석은 "(조동현) 감독님께서 시즌을 준비하면서 큰 변화를 주셨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팀이 강해진다는 걸 느꼈다"며 "창단 첫 우승을 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 꼭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은 SK가 압도적 우위다. SK가 5승1패로 앞선다. 전희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이 5차전, 조 감독은 6차전에서 끝날 거로 예상했다. 이유는 양 팀 모두 '홈 우승'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5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7전4승제로 진행된다. 1, 2차전은 SK의 홈에서, 3, 4차전은 LG 안방인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4차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5차전부터 정규리그 상위 팀 안방을 시작으로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진다. 5차전은 서울, 6차전은 창원, 7차전은 서울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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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안영준, 김선형, 양준석, 유기상.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