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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득점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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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를 앞두고 출근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SNS |
손흥민 측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한 20대 여성 A씨에게 협박 피해를 봤다며 지난 7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뉴스1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강남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2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 측은 'A씨가 지난 2024년 6월 아이를 임신했다는 허위 사실을 전달하고 수억 원의 금품을 뜯어내려 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은 "A 씨와 B 씨는 최근 수천만 원을 받아내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적었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구체적 진위 여부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즉각 영국에도 전달됐다. 토트넘 핫스퍼의 주장 완장을 달고 있는 손흥민이기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은 현역 은퇴까지 아이를 갖기 않겠다고 암시한 바 있다. 축구에 헌신하기 위해서다. 토트넘이 17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련은 다소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적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선 역시 자세한 상황을 설명하며 "손흥민이 사기 피해자가 됐다"고 바라봤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역시 15일 입장문을 통해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열린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 0-2로 뒤진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32분 동안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발 부상을 털어내고 약 1달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을 매우 고무적인 소식에 틀림없다.
손흥민은 오는 17일 애스턴 빌라와 EPL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거친 뒤 22일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 가능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무관의 저주를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 역시 커리어에서 전무한 우승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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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픈 트레이닝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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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풀고 있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