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력지 '손흥민, 가짜 임신 의혹 표적 됐다'... '아내도, 알려진 자녀도 없는데'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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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협박 사건을 보도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가디언 갈무리
손흥민 협박 사건을 보도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가디언 갈무리
영국도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협박 피해 사건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앞서 예기치 못한 변수로 골머리를 앓을 만하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한국 경찰에 협박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그는 가짜 임신 의혹의 표적이 됐다"며 "한편 손흥민 측은 '선수가 분명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매체는 "손흥민은 임신했다는 거짓 주장을 펼치는 여성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며 "한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체포했다. 손흥민에게 가짜 임신을 주장하며 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뉴스1은 "손흥민 측은 20대 여성 A씨가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해 지난 7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소속사인 '손앤풋볼'은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며 "손흥민 선수가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임을 알려드린다"고 못을 박았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미러'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자신을 협박한 여성을 고소했다.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라며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2023년 해리 케인(32)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주장직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의 현 상황에 대해 "그는 아내도 없고 알려진 자녀도 없다"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해당 20대 여성과 40대 공범을 협박 혐의로 입건했다. 손흥민이 고소장을 제출한 뒤 수사에 착수했음을 알렸다"고 했다.

과거 손흥민의 인터뷰도 재조명됐다. 손흥민은 2019년 '가디언'을 통해 "은퇴할 때까지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며 "최고 수준에서 뛰는 동안 축구가 인생 최우선 순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출근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SNS
11일 경기를 앞두고 출근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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