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버지 상남자인 줄 알았는데, 반전 매력 "쏘 스윗" 해외서 화제 폭발

이원희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손웅정(왼쪽)씨 부부의 다정한 모습. ./사진=433 캡처
손웅정(왼쪽)씨 부부의 다정한 모습. ./사진=433 캡처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63)씨의 반전 매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전문 433은 23일(한국시간) 손웅정씨 부부가 관중석에서 아들 손흥민의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지켜보는 모습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손웅정씨 부부의 사랑이 느껴졌다. 손흥민의 어머니인 길은자 씨는 비가 오는 날씨에 추웠는지 코트 단추를 단단히 잠갔는데, 옆에 있던 손웅정씨가 무심한 듯 코트 허리띠를 제대로 맬 수 있게 도움을 줬다. 평소 상남자 이미지로 알려진 손웅정 씨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길은자씨도 고마운 듯 손웅정씨의 팔짱을 꼭 꼈다. 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부모님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묘사했다.

이날은 손웅정 씨 부부에게 최고의 날이 됐다. 아들 손흥민이 꿈에 그리던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이날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UEL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맞대결에서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17위(승점 38)에 머물렀다. 하지만 UEL 우승을 통해 깊은 부진을 털어냈다. 또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도 거머쥐었다.

손흥민에게도 뜻 깊은 순간이었다. 생애 첫 프로 커리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0년간 팀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UEL 우승을 통해 토트넘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었다.

아버지 손웅정씨와 포옹하는 손흥민(오른쪽). /사진=433 캡처
아버지 손웅정씨와 포옹하는 손흥민(오른쪽). /사진=433 캡처
손흥민도 감정이 올라와 기쁨의 눈물을 펑펑 쏟았다. 또 손흥민은 우승 이후 관중석으로 다가가 아버지 손웅정씨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매체는 "손흥민이 그의 아버지, 또 가족과 함께 했다"고 소개했다. 해외 축구팬들도 감동했다. 한 팬은 "정말 멋진 장면"이라고 댓글을 적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은 우승의 기쁨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축하를 보냈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