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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오른손에 쥐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토트넘 공식 채널의 24일(한국시간)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단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후 영국 런던에서 카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27), 도미닉 솔란케(27) 등 우승 주역들은 두 개의 버스에 나눠 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앞 거리에서 팬들과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 분위기를 만끽했다.
팬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선수단을 맞았다. 토트넘 공식 채널은 "에드먼튼 그린에서 출발한 호송대가 하이로드를 따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지나갈 때, 토트넘 팬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며 "이후 호송 차량은 랜즈다운 로드와 월러비 레인, 노섬벌랜드 파크 로드를 돌아 경기장으로 돌아왔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마이크를 잡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틀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다섯 시간 밖에 못 잤는데 벌써 금요일이다. 기쁨과 행복이 넘쳤다.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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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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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우승 퍼레이드.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이어 손흥민은 "여러 번 말했지만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운이 너무 좋았다"며 "주장으로서 우승해 더 기쁘다. 마치 달나라에 온 것 같다.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앞에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토트넘 합류 후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달성한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도 "믿을 수 없는 순간"이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영국 'BBC'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앞 거리는 열렬한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공식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팬들은 거리를 떠나지 않았다. 매체는 "선수단은 떠났지만, 팬들은 밤새 우승 분위기를 즐길 분위기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위로 곤두박질치며 위기를 맞았던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반전 드라마를 썼다.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토트넘은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성공하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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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며 환호하고 있다. 함께 기뻐하는 손흥민(포스테코글루 왼쪽).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