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승' 투수의 승리보다 우리 팀이... 진짜 1승이 간절한 사령탑 "오늘 반드시 이뤄졌으면 좋겠다" [잠실 현장]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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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최원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투수 최원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투수 최원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투수 최원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조성환(49)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의 간절함이 담긴 말이었다.

두산은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자진 사퇴한 이승엽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 3일부터 조성환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다만 아직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지난 3일 KIA전에서는 3-11로 크게 패했다. 이어 전날(4일) 경기에서는 5회까지 3-3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지만, 불펜이 무너진 끝에 3-8로 경기를 내줬다.

그리고 이날 다시 승리를 노린다. 그 선봉에 최원준이 선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최원준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로 출격했지만, 지독한 불운 속에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다. 승리 없이 5패를 떠안은 채 평균자책점 4.86을 마크하고 있다.


총 63이닝 동안 63피안타(11피홈런) 23볼넷 37탈삼진 37실점(34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7, 피안타율 0.264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4차례 펼쳤다.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최원준. 사령탑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경기에 앞서 만난 조성환 감독대행은 "최원준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아 승리를 여태껏 못한 건 아니라 생각한다"면서 "본인의 공만 던질 수 있으면 승리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며 믿음을 보냈다.

이어 조 감독대행은 "최원준의 승리를 위해서라기보다는, 두산의 승리가 지금 더 어떻게 보면 절실하다. 최원준의 승리가 두산의 승리로 연결됐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의 승 하나보다 두산 베어스의 승리가 오늘 반드시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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