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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로 복무한 RM,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로 각 복무를 마친 뷔가 1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2025.06.10 /사진=김휘선 hwijpg@ |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뷔가 부대를 떠나 무대로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멤버 RM과 뷔는 10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일대에서 취재진과 아미(팬덤명)를 만나 전역식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각자의 소속 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뒤 위병소를 나온 RM과 뷔는 신북읍의 한 공터에서 전역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RM은 15사단 군악대, 뷔는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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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로 복무한 RM,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로 각 복무를 마친 뷔가 1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 들어서고 있다./2025.06.10 /사진=김휘선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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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로 복무를 마친 RM이 1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색소폰을 불고 있다./2025.06.10 /사진=김휘선 hwijpg@ |
RM은 군악대에서 군 생활을 한 만큼 색소폰을 불며 나타나 전역을 자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뷔는 하이브 측에서 준비한 꽃다발을 손에 들고 아미들을 향해 손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전역 소감을 밝혔다. RM은 "오늘 전역한 15사단 군악대 소속 병장 김남준입니다. 드디어 전역을 했는데 솔직히 우리가 역대 가장 짧은 군 복무를 하고 있지 않나. 가장 짧은 군 복무를 하고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 군대에 가서 솔직히 괴롭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활동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우리 대신 나라를 지켜주시고 있었다는 걸 많이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RM은 "우리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전방과 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주시고 싸워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는 걸 느꼈다. 입대 후 군대를 진작 다녀오신 아버지, 친구들이랑 더 친해졌다. 군필자분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아미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RM은 "남아있는 후임들이 걱정되는데 조금만 잘 버텨서 사회로 건강하게 잘 나왔으면 좋겠다. 아미분들께도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사회에서 BTS RM으로서 멋있게 활동하겠다.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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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를 마친 뷔가 1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2025.06.10 /사진=김휘선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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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로 복무한 RM,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로 각 복무를 마친 뷔가 1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2025.06.10 /사진=김휘선 hwijpg@ |
"안녕하십니까. 병장 김태형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충성"이라며 전역한 뷔는 "입대 후 몸과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잡는 시기였다. 나는 지금 내 몸과 마음을 다시 만들었고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군대를 기다려주신 아미분들 정말 감사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뷔는 군 복무 중 몸무게 증량은 물론, 탄탄한 근육을 만든 벌크업 근황을 공개해 전 세계 팬들을 환호케 만든 바 있다.
뷔는 현재 부대에 남아있는 간부, 후임들에게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뷔는 "우리 부대에도 나를 많이 챙겨주신 병사, 간부님들이 아직 남아있는데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훈련해서 무사히 전역하셨으면 좋겠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나는 사회에 나와서 좋은, 멋있는 사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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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로 복무한 RM,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로 복무한 뷔가 1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2025.06.10 /사진=김휘선 hwijpg@ |
RM은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묻자 단번에 공연을 손꼽았다. "공연이 제일 하고 싶다"는 RM은 "빨리 앨범을 열심히 만들어서 다시 무대로 복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뷔 또한 "빨리 무대로 복귀하겠다"면서 "다시 BTS RM과 뷔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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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로 복무한 RM,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로 각 복무를 마친 뷔가 1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전역 소감을 전하는 가운데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2025.06.10 /사진=김휘선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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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로 복무한 RM,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로 각 복무를 마친 뷔가 1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전역 소감을 전하는 가운데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2025.06.10 /사진=김휘선 hwijpg@ |
RM과 뷔의 전역식을 현장에서 함께 지켜본 브라질 아미 A씨는 두 사람이 등장하자마자 흐느끼며 울기 시작했다. '건강하게 돌아와서 고마워'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두 사람의 전역을 축하한 A씨는 스타뉴스에 "내일 지민, 정국의 전역도 축하하기 위해 그저께 브라질에서 한국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브라질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굉장하다. 한국어도 방탄소년단 노래를 들으면서 배웠다"면서 오열한 이유를 묻자 "건강하게 전역한 모습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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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로 복무한 RM,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로 각 복무를 마친 뷔가 1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전역 소감을 전하고 있다./2025.06.10 /사진=김휘선 hwijpg@ |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도 멤버들의 전역을 축하,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외벽에 방탄소년단, 아미의 공식 로고와 "WE ARE BACK"이라는 문구를 래핑했다. 이는 매년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 'BTS FESTA'의 일환으로 해당 래핑은 29일까지 유지된다.
이와 함께 13~14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다. 일산호수공원에는 '2025 BTS FESTA'를 기념하는 포토월이 설치됐고 일산서구청과 고양관광정보센터에는 현수막이 걸려 다가오는 행사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RM과 뷔의 전역에 이어 11일에는 지민과 정국이 군 복무를 끝낸다. 이어 2023년 9월 22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 슈가는 21일 소집 해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