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박용우, 괴물 홀란 막기 버겁네! 실점 빌미+돌파 허용→최악 평점 '쩔쩔' ... 알 아인, '거함' 맨시티에 0-6 참패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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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왼쪽)이 박용우를 옆에 두고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왼쪽)이 박용우를 옆에 두고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용우(31)의 알 아인이 맨체스터 시티에 완전히 당했다.

알 아인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0-6으로 패배했다.


1차전 유벤투스전 0-5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알 아인은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는 27일 카사블랑카(모로코)와 최종 3차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반면 2연승을 달린 맨시티(승점 6·8득점 0실점)는 조 2위에 자리하며 1위 유벤투스(승점 6·9득점 1실점)와 함께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두 팀은 오는 27일 최종 3차전에서 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박용우는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원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센터백으로 출격했지만 대량 실점으로 고개 숙였다. 맨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의 중앙 공격을 막을 중책이 있었지만 홀란에게 1골1도움을 허용했다.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전반 28분에는 홀란이 박용우의 볼을 빼앗아 바로 슛을 때리기도 했다. 후반에도 맨시티 선수와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고, 홀란의 돌파를 막지 못하는 장면이 나왔다. 일키이 권도안에게 실점 빌미를 제공한 장면도 아쉬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박용우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3.9을 부여했다. 3점대 평점은 이날 출전한 32명의 선수 중 박용우가 유일했다.

알 아인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했다. 전반 8분 만에 일카이 권도안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이어 전반 27분 2006년생 유망주 클라우디오 에체베리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홀란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줬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공세를 막기에 버거웠다. 후반 28분 권도안에게 멀티골을 내줬고, 후반 39분 오스카 보브, 후반 44분 라얀 체르키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알 아인의 0-6 참패로 끝났다.

경기 후 인사하는 알 아인-맨시티 선수들. /AFPBBNews=뉴스1
경기 후 인사하는 알 아인-맨시티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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