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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6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주학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활동을 일시 중단하게 됐다"라고 갑작스럽게 밝혀, 팬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런데 18일, 주학년의 돌연 활동 중단이 '사생활 스캔들' 여파로 드러나며 충격에 빠트렸다. 최근 일본 매체 주간문춘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주학년은 일본 도쿄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전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 만남을 가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원헌드레드는 발빠르게 주학년과 '손절'하며 수습에 애썼다. 주학년의 '퇴출'을 발표하는 초강수를 둔 것.
원헌드레드 측은 "최근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했다.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그 결과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 이에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날 이례적으로 대표 차가원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 공개 사과문을 보도자료로 배포, 뿔난 팬심을 달랬다.
원헌드레드 차가원 대표는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및 구성원과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팬 여러분과 대중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사생활과 태도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사안들을 통해 당사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깊이 반성한다. 이에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태도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내부 시스템 정비에 힘쓰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차 대표는 "앞으로는 아티스트의 활동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팬과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 다시 한번 걱정과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전했다.
더보이즈 멤버들도 주학년 사태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책임감을 무겁게 되새겼다. 멤버 선우는 18일 팬 플랫폼 버블을 통해 "아이돌을 떠나서 인간 김선우로서 더비(팬덤명)의 믿음을, 그리고 스스로의 믿음을 깨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가 먼저 이 커다란 마음들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 되겠다. 더비들이 기꺼이 우리에게 내어준 마음을 스스로 부정하고 자책하게 만드는 게 제일 아프다. 늘 진심으로 더비를 대했고 앞으로도 진심으로 대할 거다. 강해지고 성숙해지겠다"고 이야기했다.
멤버 영훈도 "더비야 많이 힘들고 많이 지쳤지? 정말 미안해. 그냥 더비의 웃는 얼굴 보는 게 나는 행복했는데 지금은 웃는 얼굴을 못 볼까 봐 속상하다"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멤버 큐는 "지금 더비가 가장 걱정되는 거 같다. 좋은 에너지만 줘도 부족한데 상처만 주고 있어서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 어떤 일이든 더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얘기했다.
주연은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정말 미안해"라며 "앞으로 더비들이 불안하지 않게 더 자랑스럽고 믿음직한 더보이즈가 되도록 더 책임감 있게 더 좋은 모습으로 증명할게"라고 약속했다.
현재는 "지금 상처입은 더비들도, 이미 마음이 단힌 더비들도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해. 정말 미안하고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그러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만큼 내가 더 노력해서 더비들과 함께 행복한 활동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군 복무 중인 상연을 제외한 더보이즈 멤버 전원이 주학년 퇴출 후폭풍으로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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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학년은 아스카 키라라와의 만남을 인정하면서도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어 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부인하고 나섰다.
주학년은 "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놀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