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큰 눈에 담긴 지성미

[성형외과 전문의 천지훈의 '스타 매력 탐구']

천지훈 성형외과 전문의 / 입력 : 2004.10.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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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름한 얼굴에 맑고 또렷한 큰 눈이 특징인 탤런트 김태희(사진)는 2004년 최고의 아이템이다. 남자 고교생들이 가장 열광하는 '그들의 연인'이며 최근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김태희는 전작 KBS '구미호외전'을 끝내고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하버드 의대생 역에 캐스팅됐다. '서울대 얼짱'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으나 악역과 천사표 이미지를 오가며 1년새 몇 개의 드라마를 거쳐 최고 스타의 반열에 오른 그녀가 가장 닮고 싶은 배우는 오드리 햅번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을 보고 그녀의 매력에 푹 빠졌단다.


아마도 깜찍한 마스크와 단아한 여성미의 오드리 햅번을 닮아서가 아닐까? 다부지고 앙팡진 이목구비에 자존심 강해 보이는 인상의 그녀는, 고른 치아를 하얗게 보이며 밝게 웃는 모습에서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가을 하늘처럼 시원한 눈매와 또렷한 입매를 가진 그녀는 연약함이나 애매함과는 거리가 멀다. 분명한 성격을 말해주는 그녀의 눈이 만들어내는 표정은 성숙하며 어른스럽게 보인다. 특히 그녀의 눈빛 연기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표독하고 강한 악녀가 될 수 있고 반대로 부드럽고 온순하며 착한 여자의 역할도 소화해 낸다.

어디 한군데 모자라는 부분 없이 완벽한 그녀의 미모는 앞으로 CF에서 더욱 빛을 발하리라 믿는다.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CF스타로 출발, 연기자가 된 그녀는 자기 이름을 걸고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데뷔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인이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서투른 연기도 그녀의 당당한 모습 속에 묻혀 별로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그녀의 발전 가능성을 각각의 드라마를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태희는 "연기 참 잘 한다"는 말을 가장 듣고 싶다고 한다. '서울대 얼짱'이라는 간판에서 벗어나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탤런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천지훈 성형외과 전문의 www.noon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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