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허화평 역,·차광수-허삼수 역 변신

김양현 기자 / 입력 : 2004.11.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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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에서 군인으로'

EBS 드라마 '명동백작'의 두 주인공 이진우(사진 오른쪽)와 차광수(사진 왼쪽)가 이번에는 군인으로 변신해 또 한번 연기호흡을 맞춘다.


'명동백작'에서 절친한 친구사이였던 시인 김수영과 박인환 역을 맡아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진우와 차광수는 내년 1월부터 방송될 MBC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극본 유정수·연출 임태우)에서 5공 쿠데타 세력의 핵심인물인 '쓰리 허'의 멤버로 각각 캐스팅됐다.

이진우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며 언론사찰 등을 주도했던 실세 허화평 역을 맡았고, 차광수는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해 쿠데타 성공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허삼수 역을 맡았다.

이진우와 차광수의 연기변신은 '명동백작'에서 섬세한 문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강성 이미지의 군인으로 완전히 탈바꿈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광수는 "허삼수씨의 경우 5공 핵심인물이면서 아직 생존인물이라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연기에 임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며 "드라마라는 것은 어차피 픽션이기 때문에 작가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연출자와 상의해서 최선을 다해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 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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