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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성의 로봇스포츠대회인 '배틀봇'(www.battlebots.co.kr)이 SBS스포츠에서 선보인다.
케이블 채널 SBS스포츠는 오는 17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한 시간동안 로봇스포츠 '배틀봇'을 방영한다.
상대방을 밀거나 부수어 승부를 가리는 배틀 형식의 경기대회인 배틀봇은 이종격투기에 버금가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대회다. 미국 방영 당시 스포츠 프로그램 중 시청률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99년 첫 번째 대회 이후의 매년 정규대회 배틀봇 경기가 순서대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해설은 IRW 해설가인 레슬링 전문 캐스터 이승윤씨와 배틀봇 한국 내 사업자인 브릿지에이전시의 김경민씨가 맡았다.
경기는 3분 안에 2대의 로봇이 격돌해 매 경기 승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서든 데스 토너먼트 방식. 체급은 라이트급 (27.1kg 이하), 미들급(54.3kg이하), 헤비급(99.6kg), 수퍼 헤비급(154kg)의 4개 체급으로 나뉜다.
상대 로봇을 이동 불능 상태로 만들면 이긴다. 로봇이 이동 불능 상태가 되면 30초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 로봇의 상태에 따라 KO 혹은 TKO(Technical Knock out)을 선언하는데, 만약 3분 안에 KO 되지 않으면, 심판단의 판정으로 승부를 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