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솔미는 기다려 줄 거에요"

지성 군입대 앞두고 팬100명과 '고별 팬미팅'

양평(경기)=전형화 기자 / 입력 : 2005.06.0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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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줄 거에요"

탤런트 지성이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에서 연인인 탤런트 박솔미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성은 5일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펜션 '코리아 뮤직파크'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연인 박솔미가 군대 다녀올 동안 기다려줄 것 같느냐는 팬들의 질문에 "당연히 기다려주지 않겠느냐. 그렇게 믿고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 자리에서 지성은 박솔미가 입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부끄럽다고 했다"며 "늦은 나이에 남자 친구가 군대 가는데 아무래도 가슴이 아프고 겸연쩍어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전날인 4일 양평의 한 펜션에서 부모님 및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지성은 자신을 위해 찾아온 100여명의 팬들을 보고 사뭇 감동한 모습이었다.


지성의 팬들은 이날 3시간 반여에 걸쳐 고속버스 3대를 나누어 타고 그의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러 왔다.

팬미팅 자리에는 20여명의 국내 취재진 뿐만 아니라 KNTV, 잇츠코리아, 한국스타매거진 등 일본 취재진 30여명이 몰려 지성의 '한류 스타'로서의 위용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성은 이날 팬미팅에서 "이렇게 일찍 영장이 나올 줄 모르고 다음 작품을 준비하느라 한창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가게 돼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게 됐다"며 아쉬운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지성의 절친한 동료인 가수 이기찬이 깜짝 등장해 '감기', '또 한번 사랑은 가고'를 불러 지성을 감동케 했다. 또한 같은 소속사 배우인 소이현도 자리를 함께 해 팬들과 함께 장기자랑도 펼쳤다.

지성은 팬들을 위해 자신이 직접 불렀던 드라마 '애정의 조건'의 OST 중 '고백'을 울음섞인 목소리로 불러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지성은 3시간여의 팬미팅을 끝마치고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서울로 올라가 마지막으로 환송연을 가졌다.

지성은 6일 오후 삭발을 한 후 7일 오후1시 충청도 논산훈련소로 현역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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