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뜻깊은 팬미팅 "우리 망가질까요?"

아동복지센터 어린이 20명도초청... 강동원 깜짝등장

양평=김현록 기자 / 입력 : 2005.08.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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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신록이 우거진 야외에서 팬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하지원은 28일 경기도 양평군 밤벌농장에서 자신의 팬클럽 '하지원1023' 회원 60여명 등 팬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팬미팅을 열었다.


청바지에 가벼운 블라우스 차림으로 행사장에 나타난 하지원은 "특별한 행사라기 보다는 아이들과 같이 소풍온 것처럼 생각해 달라"며 "신경쓰지 말고 망가지셔도 된다"고 먼저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팬들은 "언니만 안 망가지면 된다"며 한목소리로 화답했다.

하지원은 이날 노래를 불러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먼저 앞으로 나서서 마이크를 잡고 자신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왁스의 '엄마의 일기'를 부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팬들이 트로트를 요청하자 "오늘 망가지지 말라면서 너무 망가뜨리는 것 아니냐"며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하지원은 또 팬들이 싸온 도시락을 구경하며 도시락 콘테스트를 진행하는가하면 팬들과 함께 축구를 하고 보물찾기를 하는 등 마치 소풍에 온 것처럼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팬들과 함께 일일 수재민 돕기에 나섰던 하지원은 이번 팬미팅에는 자신이 후원하고 있는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어린이 20여명을 초청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낮 동안 내내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하지원은 "일일교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며 즐거워했다.

한편 이날 팬미팅에는 오는 9월8일 개봉을 앞둔 영화 '형사'(감독 이명세·제작 프로덕션M)에서 하지원과 호흡을 맞춘 강동원이 깜짝 등장해 팬들을 더욱 기쁘게 했다. 하지원과 강동원은 함께 보물찾기 시상식 등을 진행하는가 하면 팬들과 축구를 하면서 돈독한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사진=박성기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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