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우샤우시엔 감독, 실제 연애담 공개

부산=김수진 기자 / 입력 : 2005.10.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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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유명 감독 허우샤우시엔 감독이 실제 연애담을 공개했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6일 오후 3시40분 부산 해운대 스폰지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쓰리 타임즈'의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영화속 첫번째 이야기 '연애몽'은 내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21살 때 군대가기 전 이야기다. 그 당시 대만에선 당구장에 영업 허가가 필요하지 않아 당구장이 성행했고, 점수를 기록하는 아가씨가 있었다. 그런 아가씨 중 한 명을 좋아해서 편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 아가씨는 떠나고 다른 아가씨가 편지를 보고는 저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더라. 나중에 찾아가 만난 적이 있는데 날씨도 어둡고 그래서 잠깐본 뒤 군대로 돌아간 적이 있다. 나중에 국립대만아카데미에 입학한 뒤 연락을 했다. 날 기억하냐고 물었는데 그렇다고 했다"고 말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이어 "하지만 그 다음에 편지를 보냈더니 그 아가씨 약혼자가 받고는 다시는 이런 편지를 보내지 말라고 답장을 보냈다. 그래서 다음엔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고 말해 취재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사진=박성기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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