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완,"상업적인 성장영화다"...영화 '피터팬의 공식'관객과의 대화

부산=김수진 기자 / 입력 : 2005.10.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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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 박민지, 옥지영이 8일 제 10회부산국제영화제의 행사에 참석해 관객과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스폰지 내 메가박스에서 영화 '피터팬의 공식'(감독 조창호ㆍ제작 LJ필름) 상영을 한 뒤 관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피터팬의 공식'은 소년에서 어른으로 가는 나이 열 아홉살, 소년 한수가 몸과 마음으로 겪는 귀엽고 가슴 찡한 성장통을 그린 영화다. 개봉은 내년 초 예정이다.

다음은 온주완 박민지 옥지영 조창호 감독과 관객의 일문일답

-왜 출연하게됐나. 상투적인 대답은 피해달라.


▶온주완=내가 영화를 찍는다고 했을때, 주변에서 다들 놀랐다. '피터팬의 공식은 성장영화로 예술영화이지만, 상업영화다. 청년기 성장영화들은 담배 술 여자 등이 나오지만, 이 영화는 등대와 어머니가 나온다. 다른 성장영화와는 다른 차원이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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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처음에 시나리오를 접했을때 굉장히 어려웠다.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 다른 10대의 방황과는 다른소재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럼 점에서 굉장히 끌렸다. 나의 전작인 영화 '제니주노'에서는 나와 비슷한 캐릭터였는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캐릭터고 여러모로 도전하고 싶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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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지영=나같은 경우에는 '미진'이라는 역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현실을 바라보는 눈이 굉장히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때, 19세 성장기를 지나왔음에도 불구, 이해를 못했다. 나는 시나리오를 본 다음에 영화를 봤는데,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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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주인공이 엄마의 자궁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떠한 해석인가.오이디푸스컴플렉스인가.

▶조창호=절대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영화가 아니다. 성장영화라고 한다면 성장통 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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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까만속 봉지가 하늘에 휘날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미국영화 '아메리칸 뷰티'와 굉장히 흡사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속 봉지장면의 의미를 알아봐라.

▶조창호=다른영화에 나온다고해서 뺄려고 했다가, 그래도 빼면 웃길 것 같아서 그냥 넣었다.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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