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일본에도 약봉지 모두 들고 왔어요"

도쿄(일본)=김태은 기자 / 입력 : 2005.12.19 19:56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국 열흘, 일본 열흘씩 지내고 있어요. 영화 '무영검'과 '가문의 영광' 때도 그런식으로 일을 해서 옮겨다니는게 적응이 됐죠."

19일 낮 12시 30분 일본 도쿄 세룰리앙 타워도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일본 TBS 방송 50주년 특별기획 일요극장 '윤무곡-론도'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신현준은 현재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국 영화 '달려라 기봉이'와 일본 드라마 '윤무곡-론도'를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윤무곡-론도'에서는 한국 마피아 역을 맡았다"며 "극중에서 계속 '퀘스천(?)'을 주는 역할이다. 6부쯤에 반전이 있는데 반전이 있다는 사실만 얘기를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달려라 기봉이'에 대해서는 "기봉이는 열병을 알아서 지능이 7세에 멈춰 지체가 있는 인물"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나이가 들고 철이 들면 장애우 역할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내일 모레 마흔인데 늘 웃고 있으니까 좋은 주름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배역에 대한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

신현준은 "'달려라 기봉이'를 찍고 있는 남해 섬 오지의 다랭이 마을은 목욕탕도 없이, 마당에서 개나 고양이 대신 소를 기르며 사는 곳"이라며 "작은 밭을 만드는 곳을 '다랑'이라고 불러 그래서 다랭이 마을이라 불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촬영지마다 건강약품과 공기 청정기 등을 끌고 다니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됐던 신현준은 "일본에도 약봉지를 모두 들고 왔다"고 밝혀 취재진을 웃음 도가니로 몰아넣기도 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