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파 거리파 방콕파..스타들의 월드컵 응원 백태

연예부 / 입력 : 2006.06.07 16:36
  • 글자크기조절
image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독일 쾰른에 입성했다. 온국민의 관심이 쏠린 2006 독일월드컵이 드디어 10일 막을 올린다. 스타들은 어떻게 월드컵 응원을 할까. 스타들의 응원계획을 유형별로 정리했다.

G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토고와 조별 예선리그 첫 경기를 벌이고, 19일 오전 4시 프랑스와 두 번째 경기, 24일 오전 4시 스위스와 16강 진출이 걸린 운명의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원정응원파 "축구는 현장에서 직접 봐야 제맛"

남성그룹 신화는 현지에서 직접 경기를 관전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줄 예정이다. 지난 8일 노총각 딱지를 뗀 정웅인은 독일로 2차 신혼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한국팀을 응원할 계획이다.

KBS2 '해피선데이'의 '날아라 슛돌이' 팀도 현지에서 응원을 벌인다. 신정환 김종민은 예선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경기장에서 관전하면서 응원을 벌이고 이병진 박상면도 슛돌이 팀과 함께 토고전을, 코요태의 신지는 스위스 전을 직접 관전하면서 '대~한민국'을 외친다는 계획이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이미지 송을 부른 가수 동방신기도 19일 프랑스 전을 현지에서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SBS '2006 월드컵 현지 생방송-우리는 대한민국, 여기는 독일입니다'의 MC를 맡은 서지영은 자연스레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한다.

박지성 선수를 좋아한다는 이경규도 '이경규가 간다' 촬영을 위해 한국 대표팀이 경기하는 동안 독일 현지에 머무를 계획이다. 모든 경기를 경기장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프로그램 진행을 하는 것이라 경기도 마음껏 즐기지 못하고 그 속에 웃음도 계속해서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도 많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5월 말 미국 LA에 있는 지인의 집에 휴식차 떠난 권상우는 8일 귀국해 11일 독일로 떠나 현지에서 응원할 계획이다. 프랑스 전까지는 독일에 머물겠다는 권상우는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일정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월드컵 성공기원 히말라야 원정대에 참가했던 이종원은 함께 참가했던 동료 연예인들과 응원단을 꾸려 12일 독일로 출국해 현지에서 열띤 응원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거리응원파 "길거리에서 시민들과 '대~한민국'"

'왕의 남자' 이준기는 길거리에서 시민들과 어울려 거리응원을 벌인다. 그러나 질서 있는 관전을 위해 이준기가 나설 지역은 미리 알리지 않고 조용히 거리로 나설 예정. 개그듀오 컬투는 토고전이 열리는 날 부산공연이 있어 부산시민들과 대규모 응원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만능 엔터테이너 현영은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관전한다. 토고 전이 열리는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SBS 특집 프로그램에 개그맨 이휘재와 함께 MC를 맡은 현영은 이 행사가 끝난 직후 경기가 시작되면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어울려 축구 국가 대표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박지성 선수를 좋아한다는 하지원은 일정이 허락된다면 토고 전은 서울 홍익대 앞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방콕 응원파 "가족들과 함께 볼래요"

11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2집 활동을 마감하는 이효리는 집에서 느긋하게 가족들과 조용히 '붉은악마'가 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현지에서 올림픽 경기를 지켜본 이효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경기를 지켜보며 축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봄의 왈츠'의 히로인 한효주도 집에서 가족들과 토고전을 함께 보면서 응원한다는 계획이며, 정다빈명세빈도 집에서 조용히 '붉은악마'가 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결혼식을 올린 차태현은 '새신랑'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신부와 함께 집에서 월드컵 경기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발라드 가수로 어필하고 있는 백지영은 가족과 함께 조용히 집에서 응원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새앨범에 수록한 작곡에 몰두하고 있는 신승훈은 소속사 식구들과 조용히 TV로 월드컵 축구를 관전하며 조용하지만 뜨거운 응원을 벌일 예정이다.

image


촬영장응원파 "일 하면서 봐야해요"

김주혁과 함께 영화 '사랑따윈 필요 없어'를 촬영하고 있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은 양수리 영화 종합 촬영소에서 한국 대 토고 경기를 응원할 계획이다. 영화 촬영중인 이병헌 역시 촬영장에서 봐야할 처지다.

박은혜도 13일은 아쉽게도 MBC 드라마 '불꽃놀이' 촬영장에서 짬을 내서 축구를 봐야 한다. 틈틈이 새로 산 DMB폰으로 축구 경기를 지켜보거나 촬영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승우도 영화 '타짜' 촬영이 거의 매일 촬영이 있어 월드컵 날짜를 맞춰서 스케줄을 쉬거나 그럴 틈이 없어 촬영장에서 소속사 식구들, 스태프와 함께 경기를 관전한다는 계획이다.

황보라는 MBC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야외 촬영으로 인해 촬영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응원할 예정이다. 박지성 선수를 좋아한다는 황보라는 2002년 월드컵 때처럼 4강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삼오오파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지상렬은 친한 동료 연예인들과 고깃집에서 소주한잔 곁들이며 축구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황태자비' 윤은혜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을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응원한다. 윤은혜는 대한민국 대 토고의 경기가 열리는 13일 집으로 친구들을 초정, 응원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음악인들이 주축이 된 연예인 축구팀 'FC 조이'에 소속된 김종서부활 등은 소극장을 빌려 공연도 하고 경기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MBC 드라마 '불꽃놀이'에서 축구감독 역을 맡고 있는 강지환은 13일 토고와의 첫 경기는 바쁜 촬영 일정 때문에 자칫 촬영장에서 축구를 봐야할 지도 모르지만, 여유가 생긴다면 가까운 친구들과 밖으로 나가 시원한 맥주를 들고 응원하고 싶다는 소망을 보였다.

"한국 사람이 어떻게 축구를 안좋아할 수 있겠나"고 반문하는 박건형은 2002년 월드컵 때도 열심히 응원하면서 축구를 봤다며 이번에도 가까운 지인들과 밤 샐 준비를 하고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홍표는 사람이 많지 않은 작은 술집에서 친한 사람들과 즐겁게 축구를 보며 열심히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월드컵 당시 드라마 '대박가족'을 촬영중이던 김홍표는 축구를 보며 소리를 하도 질러, 다음날 촬영을 하지 못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선우재덕 김병세 배도환 안계범 조재현 임호 정태우 배도환 이한위 등이 소속된 연예인축구단 '프렌즈'(단장 안정훈)는 서울 시내의 한 호프집에 모여 13일 열리는 토고 전을 응원키로 했다.

해외파 "촬영, 행사 등 일정으로 제3국에서 응원"

'아시아 스타' 는 두번째 싱글 '프리 웨이' 일본 프로모션 일정과 겹쳐 일본에서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한국 대표팀 경기를 응원한다.

김옥빈 환희도 7월 방송되는 MBC 미니시리즈 '오버 더 레인보우' 촬영차 뉴질랜드를 방문, 오는 24일께나 귀국할 예정이어서 3경기 모두를 머나먼 이국땅에서 봐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기는 MBC 주말연속극 '진짜 진짜 좋아해' 촬영 관계로 소속사 식구들과 모여 축구를 볼 계획이지만, 독일에까지 힘이 전해지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프랑스에서 화보 촬영 중인 송혜교는 일정이 한국 경기까지 계속되는 바람에 프랑스에서 한국팀을 응원하게 됐다.

image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