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서태지' 박강성, 6억원에 전국투어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06.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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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의 서태지' 박강성이 전국투어 공연에 거액의 개런티를 받아 화제다.

박강성 소속사 오스카 엔터테인먼트는 "박강성은 이달 초 국내 유수의 공연기획사 라이브 플러스와 전국 14개 도시 28회 공연으로 무려 6억원의 개런티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당 2000만원을 상회하는 공연 개런티로 유례없는 공연 계약을 체결한 박강성은 오는 9월 16ㆍ17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교육문회회관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 14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공연을 벌인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라이브플러스는 지난 1989년 공연기획사로 시작한 이래 '덕혜옹주' '에쿠스' '나, 김수임'등 정통연극에서부터 2003년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려 최고의 화제가 되었던 '조용필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비롯 김건모, 신승훈 콘서트 등 국내 대규모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또, 올해 부터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의 국내 프로모션과 매니지먼트를 총괄하며 주목을 받아, 이번 박강성 공연이 중장년층의 7080 공연문화를 이끄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이브플러스의 정길배 대표는 "박강성은 전국 각지의 팬클럽이 가장 잘 구축돼 있는 뮤지션으로 분석됐고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는 가수로 손색이 없다"면서 "10대 위주의 공연 문화에서 중년층 이상의 공연문화로 바뀌고 있는 현재 공연 시장에서 박강성은 가장 경쟁력있는 가수"고 평가했다.


박강성의 소속사 전홍준 대표 역시 "현재 전국 투어 공연을 위해 박강성 밴드가 결성되었다"면서 "공연 개런티에 버금가는 라이브 무대를 펼쳐 새로운 7080 공연문화의 힘을 선보이겠다"고 피력했다.

박강성은 지난 5월 초, 데뷔 24년만에 생애 첫 골든 베스트 음반을 발표하고 신곡 '그때 우린 행복했죠'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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