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집서, 촬영장서..스타들의 스위스전 응원 백태

연예부 / 입력 : 2006.06.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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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그날이 왔다.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 진출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첫 경기인 토고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후 세계 최강 프랑스와도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선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스위스를 이겨야 확실하게 16강에 오를 수 있기에 태극전사뿐만 아니라 붉은악마들도 스위스전을 임하는 마음이 더욱 절박하다.

한국 대표팀의 예선 마지막 경기가 24일 오전 4시에 중계된다. 붉은악마들은 또다시 거리에서 혹은 집에서 열렬한 응원을 벌인다. 스타들은 어디에서 뜨거운 응원을 벌이는지 유형별로 정리했다.


G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지난 1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토고와 조별 예선리그 첫 경기를 벌인데 이어 19일 오전 4시 프랑스와 두 번째 경기를 벌였고, 이날 스위스와 16강 진출이 걸린 운명의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방콕파 "집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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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와 함께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 촬영이 한창인 엄정화는 24일 오전 로케촬영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한다. 일주일 가량 홍콩에 머물 예정인 엄정화는 출발준비를 일찌감치 해두고 축구중계를 본다는 계획이다.

이윤석은 이경규 김용만 찰스 등 '일밤' 식구들이 모두 해외로 출국해 나홀로 집에서 스위스전을 관전한다. 토고전과 프랑스전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경규가 간다'의 멤버로 조형기와 함께 서울의 찜질방에서 녹화를 하며 응원했다. 스위스전은 조형기가 독일로 떠난 관계로 홀로 집에서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드라마 '주몽' 촬영에 한창이 김승수는 촬영을 위해 23일 전남 나주로 갔다 늦은 밤 서울로 올라올 예정. 잠잘 시간도 없지만 잠시 귀가해 축구 응원으로 잠을 대신한다는 계획이다. '주몽'에서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뜨겁다는 것을 응원으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2006독일월드컵 내내 집에서 조용히 월드컵 경기를 즐겨온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이번에도 집에서 가족과 함께 스위스전을 관전한다는 계획이다. 미시 스타 이요원도 이번 독일월드컵 기간 중에는 별다른 일정 없어 조용히 집에서 스위스전을 지켜볼 예정이다.

공현주는 부모와 남동생 등 가족과 함께 서울 방이동 자택에서 태극전사들을 응원한다. KBS '스포츠세상' MC를 1년간 맡았던 공현주는 당시 '스포츠세상' 고정 출연자였던 한준희 현 KBS해설위원에게 축구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을 배웠다.

여성그룹 씨야 멤버들은 중계시간이 새벽 시간인 관계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관전한다는 계획이다. 씨야는 오후 10시에 중계됐던 토고전은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지켜봤다.

삼삼오오파 "지인들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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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전과 프랑스전을 지인들과 자신의 스타일리스트 집에서 지켜본 이효리는 스위스전도 이들과 함께 관전한다. 특히 24일 오전 화보촬영차 몰디브로 떠날 예정이어서 일찌감치 출국준비를 마치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준기는 지난 프랑스전과 같이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를 예약해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가수 백지영채리나와 베이비복스 출신의 이지 등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서울 역삼동 집 근처 곱창집에서 스위스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프랑스전에도 곱창집에서 뜨거운 응원을 펼쳐 프랑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기여'를 했다고.

영화배우 정준호 정재영 등 영화 '거룩한 계보' 출연진은 서울 구로CGV 스크린을 빌려 뜨거운 응원전을 벌인다. 이동욱도 영화 '아랑' 출연진과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대한민국'을 외친다.

힙합그룹 업타운은 23일 자정 마지막 일정을 끝낸 후 소속사 사무실에서 관계자들과 다같이 모여 스위스전을 지켜볼 계획이다. 업타운은 '대한민국'을 뜨겁게 외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에서 영화 촬영중인 쥬얼리 박정아는 23일 서울로 올라와 쥬얼리 멤버가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 축구를 보려고 했지만 각자 일정 때문에 친구들과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함께 스위스전을 지켜볼 예정이다.

국내외 촬영장 응원파 "일하면서 틈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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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촬영 중인 봉태규는 23일 강원도 강릉에서 심야까지 촬영을 마친 뒤 CF촬영 일정으로 인해 밤새 서울로 이동해야 한다. 축구 중계는 그 사이에 차량에 설치된 TV를 통해 보겠다고 벼르고 있다.

'노마진' 장동혁과 '노통장' 김상태는 공동 MC를 맡아 서울 삼성동 영화관 메가박스에서 일반 참가자 300명과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이 주최하는 '한국축구 액션응원전'에서 스크린으로 중계되는 스위스전을 보며 응원을 벌일 예정이다. 레이싱걸 이수진, 손보영이 보조 MC로 출연해 화끈한 응원전을 이끈다.

차예련은 영화 '도레마파솔라시도'촬영이 한창이어서 밤샘 촬영중 틈틈이 스태프와 함께 축구를 관람할 계획이며, 영화 '아버지와 마리와 나' 촬영에 한창인 김흥수도 경기도 남양주 양수리에서 촬영에 임하다 스태프와 축구를 볼 계획이다. 김흥수는 평소에도 축구 게임 '위닝 11'을 열심히 하는 축구 팬이다.

남성그룹 신화보아, 동방신기는 나란히 일본에서 스위스전을 봐야한다. 보아는 24일 오후 일본 데뷔 5주년 팬미팅을 가지며, 동방신기는 오는 27일까지 일본 전국투어를 벌인다. 최근 일본에서 첫 싱글을 발표한 신화도 오는 25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들은 모두 조용히 숙소에서 스위스전을 관전한다는 계획이다.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촬영중인 는 촬영지인 부산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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