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후끈'… 신화 亞투어 대박 예고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 1500여명 팬들 '북새통'

상하이(중국)=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07.08 10:00
  • 글자크기조절
image
남성그룹 신화가 아시아 투어 첫 무대인 중국 상하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체감하고 앞으로 펼쳐질 투어에 대한 희망을 밝게 했다.

8일 상하이 대극장에서 펼쳐칠 신화 2006 투어 'STATE OF THE ART in Shanghai' 공연이 일주일 만에 1만석이 모두 매진돼 대박을 짐작케 한데 이어 신화가 4년만에 중국에 입국한 6일 오후 3시 상하이 푸동공항에는 1500여명이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신화 측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공안 40명과 사설경호원 10명에게 경호를 요청했지만 중국팬들의 열성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었다. 신화 소속사 굿이엠지 측은 공항 측과 팬들에게 가이드라인을 넘지 말도록 신신당부했지만 허사였다. 신화 멤버들이 출국장에 모습을 보이자 가이드라인은 일순 무너졌다. 신화 멤버들은 갑자기 자신들을 둘러싼 팬들에 의해 꼼짝하지 못하다, 결국 두 명씩 짝을 이뤄 겨우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신화 멤버 이민우는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마치 공연장에 온 기분이었다. 수많은 팬들이 몰려 환호성을 보내는데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image
이튿날 신화는 또다시 신변의 위험까지 느낄 정도로 팬들의 열성을 느꼈다.


7일 오후 2시, 공연을 앞두고 중국 매체들과 가진 기자회견에는 동방TV 북경TV 상해신문 등 100여팀의 매체가 모였으며, 회견장 밖에도 미처 출입을 못한 기자들과 팬 등 300여명이 몰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1시간가량 기자회견을 벌인 신화는 또다시 열성 팬들에 의해 둘러싸여 한동안 차량으로 이동하지 못했다. 경호원들과 직원의 도움으로 차량에 올랐지만 팬들이 차량을 흔들며 환호성을 질러 자칫 위험한 상황이 올 뻔한 경험을 했다.

image
신혜성은 이날 오후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정말 애를 먹었다. 차에 오르는 데 팬들이 붙잡고 차량을 흔들어 위험하기는 했지만 중국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들려줬다.

신화 소속사에 따르면 중국에는 신화의 공식 팬클럽이 없지만 자생적인 팬클럽이 수십 개에 달하며 일부 극성팬들은 택시와 렌터카를 대절해 신화의 차량을 따라다기도 했고, 신화가 묵는 호텔 앞을 지키기도 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

8일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하는 신화는 9일 귀국해 오는 15일 부산에서 공연을 벌인 후 8월에는 태국에서 아시아 투어를 갖는다.

image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