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中공안도 기자도 모두 '신화팬'

상하이(중국)=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07.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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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의 합동공연 이후 4년 만에 중국을 찾은 신화는 독특한 팬사랑을 경험을 했다.

중국 공안을 비롯한 공항직원, 중국 기자들, 호텔 직원들까지 모두 신화의 팬이었던 것.


4년 만에 중국을 찾은 신화는 입국부터 공안과 공항 측의 뜨거운 눈길을 느꼈다. 이들은 출국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신화에게 다가가 사인과 사진촬영을 요청했다. 또한 신화의 입국을 알고 있는 일부 직원들은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사진을 찍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동완은 이에 대해 “예전에는 공안들이 우리는 잘 몰라 무섭게 대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공안도 우리를 잘 알아보고, 자녀들과 함께 사인요청을 하고, 사진촬영도 요구해 기분이 좋았다. 중국에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중국 기자들도 '신화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7일 오후 2시부터 상하이 대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은 신화 멤버들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는가하면 틈틈이 휴대전화로 멤버들을 촬영하기도 했다. 급기야 기자회견이 마칠 때는 ‘신화 사랑해요’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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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기자는 회견을 마치면서 신혜성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명함 뒷장에 신화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글을 남기기도 하는 등 사적인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화가 묵는 호텔 직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멤버들에 따르면 룸서비스를 통해 음료수 등을 주문할 경우, 한 사람이 와도 되는 경우에도 불구하고 서너명이 음식을 나눠 들고 오는가 하면, 필요하지 않은 인원까지 밖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또한 굳이 직원들이 직접 방안으로 들어와 주문한 음식을 놓고 사인을 차례로 요청하기도 했다는 것.

신화는 이처럼 중국에서 한번도 공연을 가져본 적이 없지만 일반 팬뿐만 아니라 특수계층까지 팬으로 사로잡고 있다.

신혜성은 “전 소속사(SM 엔터테인먼트)에 있을 때의 팬들이 지금도 계속 있는 것 같고, TV 등을 통해 한국에서의 활동을 지켜보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공항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렸겠냐”면서도 “중국 팬들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신화가 왔기 때문에 더욱 열광적이라는 말을 들었다. 성원을 보내주는 중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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