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中방문, 극성팬 애정공세

무대소품 도난..여성팬 공연중 무대 뛰어오르기도

상하이(중국)=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07.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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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신화가 또다시 중국 팬들의 열성을 실감했다.

6일 상하이 푸동공항을 통해 입국한 신화는 공항에서 가이드라인을 무시한 1500여 팬에 둘러싸여 1시간 동안 공항을 빠져나가지 못하는 곤란을 겪었고, 이튿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설 때는 신화가 탄 차량에 뛰어들고 차량을 에워싸 자칫 위험한 순간을 맞을 뻔 하는 등 진땀을 빼야했다.


공연 리허설을 마친 8일 새벽에는 한 팬이 공연에 필요한 300만원 상당의 영상기기를 몰래 가져가는가 하면 공연을 마친 후에는 멤버들이 공연 중 소품으로 사용했던 의자를 훔쳐가는 등 ‘뜨거운’ 애정을 표시했다.

팬사랑의 하이라이트는 공연장에서 일어났다.

신화의 공연이 한창 무르익을 무렵, 멤버들이 ‘I Pray 4 U’를 부르며 깜찍한 춤을 선보이자, 갑자기 한 여성팬이 무대 위로 올라와 전진을 포옹하고 내려가는 대담함을 보였다.


‘I Pray 4 U’ 무대를 마치고 김동완이 “무대 위로 올라와서 멤버들을 포옹하는 일을 자제해 주세요. 그러나 저한테는 해도 돼요.”라며 재치 있는 말로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신화의 열성팬은 택시와 렌트카를 이용해 신화를 따라다니는가 하면 신화의 숙소인 뉴월드 메이페어 호텔 앞을 신화의 상하이 방문기간 동안 내내 지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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