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하늬 협박범 구속기소

양영권 기자 / 입력 : 2006.10.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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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건주)는 19일, 미스코리아 이하늬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리겠다고 그 가족을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로 김모씨(39)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이하늬의 어머니인 문재숙씨(주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보유자)에게 "1억원을 주지 않으면 딸의 나체 합성 사진과 함께 딸의 미스코리아 수상과 당신의 인간문화재 선정이 부당한 영향력 때문이라는 글을 인터넷에 퍼뜨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사기 등의 혐의로 일본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이하늬에 관한 기사를 발견하고 현지에서 공중전화로 문씨에게 전화를 2차례 걸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11회 발송하는 방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6일 일본에서 강제 송환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체포됐다.

올해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이하늬는 서울대 국악과에 재학 중이며, 아버지는 이상업 국정원 2차장, 외삼촌은 열린우리당 문희상 전 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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